“20년 넘는 경찰 생활 무사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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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부산 APEC정상회의에 경호단장을 맡은 김병철 경찰청 차장 |
김병철 경찰청 차장 특별 인터뷰
■일시 : 2005년 7월 5일 오전 11시
■장소 :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실
■대담 : 신이건 장로(본보사장)
■기록·사진 : 김양수 기자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부산지방경찰청.
최근 세계 곳곳에 생명을 위협하는 테러 사건들이 발발하는 가운데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2005년 11월에 있을 부산 APEC정상회의에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APEC정상회의 때에는 부산지방경찰청 김병철 차장이 경호단장으로 앞장서게 되었다. 김 차장은 본가지는 서울이지만 한달에 2주 정도는 부산에 있는 신흥교회에서 주일성수를 지키고 있으며, 남은 주간은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주일성수를 지킨다.
인터뷰를 통해 믿음으로 경찰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 김병철 차장의 짧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1. 경찰청 관내 경찰 선교를 위한 경목활동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에 대한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으면 한 말씀해 주십시오.
- 부산경찰청에는 각 경찰서별로 경목 실장등 7~8명의 경목이 계시고 전체적으로 약 100여명이 개 교회를 시무하시느라 바쁘신 가운데도 경찰선교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든든한 기도후원자인 경목제도는 믿음생활을 하는 경찰관들의 신앙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하나님의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경목께서는 성탄절 등 몇몇 행사때 지원해 주시는데 더 나아가서 경찰서마다 조직되어 있는 신우회 모임에 경목께서 교대로 적극 참석하여 인도해 주시고 신앙을 가진 직원 사무실로 심방을 해서 말씀을 전하기도 하고 특별히 군목이 사병을 많이 전도하는 것처럼 전·의경이 복무하고 있는 기동대, 전경대에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등 사역의 활동을 넓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부대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대원과 상담을 하고 기도를 해 주며 가까이 다가가면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2. 믿음의 일꾼인 김 차장님은 경찰에 어떤 계기로 입문하게 되었습니까?
가족소개와 교회 신앙생활도 곁들어 말씀해 주십시오.
- 저는 운동을 좋아했는데 경찰직업이 남자다운 면과 많이 어울리는 것 같아 어릴 적부터 경찰관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경찰이라는 직업은 업무가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어 나름대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마음으로 경찰간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교회에 출석하였고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는 고신총회회관 내 서울남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가족은 아내 이정선 집사가 있고 자녀는 1남2녀가 있는데 자녀들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도록 늘 기도하고 있고 자녀들도 주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기 위해 신앙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3. 특히 항구도시인 부산은 4대 불교 본거지가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우상과 무당이 난무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김 차장님은 믿음의 차원에서 나름대로 경찰 선교와 더불어 부산복음화에 일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부산은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성시화운동본부를 비롯해 부산지역 모든 교회가 부산을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줄 압니다. 부산이 복음화되려면 직업별, 직장별 전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중에서 경찰선교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찰관 1명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크리스챤으로 올바로 서게 되면 그 경찰관이 업무처리를 하거나 시민들을 대할 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어 이 사회가 점점 밝아질 겁니다.
또한 경찰관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 비행 청소년,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많이 접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전도하여 죽어가는 영혼을 많이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현재까지 경찰 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맡은 직무도 잘 수행하도록 지혜를 주시며 승진도 제 때에 하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장으로서 경찰 신우회를 앞장서서 섬기며 불신 경찰관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되는데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해 하나님 앞에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4. 각 경찰서 안에서 유치장 선교를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경범죄를 비롯해서 유치인 선교를 위한 좋은 보탬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 주일에 교회 성도들이 유치장을 방문하여 찬양을 하고 빵, 우유를 나누어 주면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유치인들은 죄를 지어 수감되었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에는 모두 행복하게 살아 보려는 마음이 간절할 겁니다. 모두가 자신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의외로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장 선교는 참으로 귀한 영혼을 살리는 사역인데 담당 교회가 유치장 선교를 할 때 그 경찰서 신우회에 소속된 경찰관과 함께 사역하면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평일에도 신우회 회원과 사전에 연락하여 유치장을 방문 봉사하게 되면 유치인 전도도 되며 경찰관의 신앙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평소 주일날은 어떻게 보내십니까? 주 5일제가 7월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주말 같은 경우와 주일날 경찰 가족들의 신앙생활에는 어려운점이 없는지요? 있다면 그 대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집이 서울인 관계로 2주는 서울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 목자(구역장)들의 모임에 참석하여 봉사하며 2주는 부산에서 예배를 드리고 남는 시간은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주5일 근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고 저희 경찰관들도 근무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직업은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시민의 안전한 생활보장을 위하여 기본적인 근무체제를 확립해야 하는 업무의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직 근무를 하게 되거나 지구대(파출소)의 경우 주일날 근무 지정이 되면 주일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는 아침시간대 예배가 있으면 일찍 예배를 드리고 출근해서 근무를 하면 될 것 같고 주 5일제로 토요일도 쉬기 때문에 주일이 근무인 경우 경찰서 내 예배장소나 신우끼리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6. 주일날 교회마다 교회인근 대·소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통경찰의 단속도 있어 교회마다 불평을 하고 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주일날 교회 행사에 단속은 감안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입니다.
- 교회 앞은 평일에는 복잡하지 않는데 주일이나 부흥회 등 큰 행사가 있게 되면 주차위반을 하는 차량들이 많게 됩니다. 저희 부산경찰청에서는 시민에게 공감 받는 교통행정을 목표로 정하고 단속위주에서 정체 지점 소통위주로 근무방법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중대한 법규위반이 아닌 경우 단속보다는 계도를 하고 있으며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거나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 거의 단속하지 않는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 들어오는 경우에는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마다 주차장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겠지만 성도들이 교통 질서 지키기에도 모범을 보여 준다면 시민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 개인프로필
생년월일: 1955.1.10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 출생
가족관계: 처 이정선(51)외 1남 2녀
학력: 연세대학원졸(법학 석사)
주요경력: 1982. 경찰간부후보생 30기(경위임관) 대통령 경호실 근무
1986. 경찰청 수사국(경감)
1991. 서울경찰청 형사부(경정)
1997.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총경)
1998. 경북 영주경찰서장
2000. 경찰청 지능범죄 수사과장
2001. 서울 성북경찰서장
2002. 경찰청 감찰담당관
2003. 경찰청 감사담당관
2004.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2005. 부산경찰청 차장(경무관)
신력 : 서울남교회(고신총회회관) 집사, 목자(구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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