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브니엘학원 김우식 이사에게 듣는다

"미션스쿨이 잘 돼야 학원복음화가 이루어지고 부산 복음화로 연결되는 것이다"
김우식 이사
■일 시 : 2005년 4월 1일 (금)
■장 소 : 본보사장실
■대 담 : 신이건 장로(본보 사장)
김우식 원장(브니엘학원 이사)
■사 진 : 손진화 차장
학교법인 브니엘학원은 1958년 기독교계 인사들이 세운 학교로 50년 역사에 4만명이 넘는 졸업생, 이중 목회자만도 3백여명을 배출시켰고, 한국의 중?고등학교 미션계에서는 전국 5위안에 손꼽히는 부산의 명문 기독교학교입니다.
브니엘학원은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브니엘예술고, 브니엘예술중, 4개 학교를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지난달 31일 오후에야 이사 승인이 난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먼저 브니엘학원에 대해 부산교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이 학교에 대한 한국교회 여러 성도들의 애정과 관심이 많기 때문인 줄 생각이 됩니다.
학교 이전으로 인해 부득불 고의가 아닌 불가항력 상태에서 부도를 맞아 관선이사체제 아래 한 동안 유지되다가 주인(이사)이 정원식 이사장, 최용명 이사장(동문출신) 그리고 세 번째 김 원장님이 맡았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습니까?
- 예, 먼저 브니엘학원을 인수한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섭리하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애로 사항이 있었다면 거짓 소문과 일부 소수 동문들의 반대집회가 약간 덕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러면 또 한 차례 교육청으로부터 이사승인이 나기까지 무려 40일 간이나 학사 공백상태로서 법인 업무를 추진 못하여 애로사항과 갈등이 많았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승인이 늦어졌습니까?
- 예, 그것은 3월경에 부산일보에 성명서가 게재되고 또 동문들이 학교 정문앞에 텐트를 치며 심지어 제가 경영하는 학원에까지 와서 데모를 하는 등 집회 농성을 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그것보다 법적 절차상 전 이사와 이사장 최용명 이사장의 이사 사임서의 제출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문제의 발단인 부산일보에 광고를 낸 동창회 성명서에 나온 동문들과의 대화에서 몇몇 학교장과 선생들을 자르겠다는 광고 내용인 것입니까?
- 예, 그러니까 본보 광고 내용에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 그 당시 찾아온 날짜는 주일이고, 그때는 이미 이 모 장로가 인수자로 내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학교장을 자르고 어떻게 한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그러니까 찾아온 일곱 분들 중 다섯 명만이 주장한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주일날 예배시간에 찾아와서 본인에게 대화를 하자고 했는지, 그리고 전혀 하지도 않은 말을 언론과 대중에게 오도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 교육청에서 제일 우려하는 것은 설립자의 학교 간섭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안전장치라도 있습니까?
실제 운영과 인사에는 설립자께서 간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학교의 주요 행사 때에는 초청하여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앞으로 이사장에 취임하신 후에 어떤 학교 모습을 하시겠습니까?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굳센 학원을 위하여 선생님들과 한 마음이 되어 학생들을 섬기며, 실추된 명예를 꼭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문회 대표와 회원 중 계획을 세워 만나서 대화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동문측 항의 성명서를 보고 학교에 우수한 1, 2등 학생 부모들이 그의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 시켰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 대책이 시급합니다. 학교 우수 학생들이 빠져나간다면 학교의 큰 손실이 아닙니까?
- 예, 그렇습니다. 무척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선생으로부터 그 소식을 듣고 큰 일이다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 빨리 이사승인이 나야 학교에 들어가 수습을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사승인이 나기까지 너무 초초해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로 이사승인은 허락됐습니다만 너무 할 일이 많아 서서히 학교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교계가 기도로써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의 문제만은 아니고 부산의 복음화가 되는 좋은 터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미션스쿨이 잘 돼야 학원복음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부산의 복음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닙니까? 부디 학교안정을 위해, 수습을 위해 그리고 동문들과 학부모들의 염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로 직접 뛰겠습니다. 저도 하나님이 능력 주시면 해 낼 수 있는 믿음과 신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꼭 해내겠습니다. 믿어 주십시오. 하나님이 세운 학교를 일류 사립고교로 믿음의 인재를 그리고 복음화의 전진기지를 만들고 말겠습니다.
교계에서 인정하는 명문학교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가치관과 인격이 청소년기에 형성되므로 이 기간의 교육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독교적 바탕을 둔 전인 교육에 힘쓸 것입니다. 실력을 갖춘 세상이 두려워하는 파워크리스챤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정보화?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중등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사학 재단운영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재단과 교직원, 학부모님들, 동문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부산교계에 당부드릴 말씀은?
- 예, 브니엘학원은 하나님이 세원 학교입니다. 그러니 저는 청지기로 일을 해나갈 일꾼입니다. 배우에서 교계 목사, 장로, 성도들이 기도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겠습니다.
- 오랜 시간의 좌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목적하고 소원한 바를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우식 이사를 만나고 나서...
김우식 이사를 만나 본 느낌은 차분하고 기본이 갖추어져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가슴에 와 닿는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남이 말하듯 경솔한 언행은 삼가며, 실현 가능한 책임있는 말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일찍이 한양대학교 건축공학도로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공무원 생활도 했으며 사람을 대할 때나 말하는 것이 예의와 범절을 갖추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흔히 말하는 교회 집사가 아니라 항존직 안수집사라는 점에서 그의 믿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배후에 그의 아내되는 이정화 전도사는 브니엘신학교를 졸업하여 청소년들의 정신적 지도를 담당하는 상담역할도 5년동안 브니엘학교에서 수행해 온 경험이 있었던 연관으로 인해 이번 브니엘학원을 인수 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김우식 이사는 이번 동문출신 최용명 전 이사장과의 만남을 거절한 것도 잘못하면 동문들의 마타도어 작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예방적인 차원에서 대화를 기대했던 점은 상대방의 계산적 사고와 불필요한 구설수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용명 전 이사장체제 시는 2일 만에 이사승인을 내어 주었지만, 이번은 40일 만에 이사승인을 묵묵히 기다리는 인내를 보고도 침착한 태도로 일관한 점을 들 수 있다. 그의 나이 약관(55)세. 패기가 넘치는 믿음의 청지기로 학원을 복음화하기에는 하나님이 선택한 인물이 아닌가 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학원 복음화는 물론, 학원 정상화가 빨리 되기를 기원한다.
신이건 장로 (한국기독신문 사장)

200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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