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외과의원 송재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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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외과, 송&김 대홍외과의원 송재범원장(은항교회 집사) |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의사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 송재범 원장(은항교회, 집사)은 진로 문제로 가족들과 부딪히기도 했다. 평소 역사학을 좋아하던 그였기에 의대에 가라고 하시는 부모님의 뜻을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 권유에 떠밀려 의대에 진학했고 고신 의대 1회를 졸업했다.
고신의대 학생이기는 했지만 그의 신앙이 처음부터 굳건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신 의대 생활을 하면서 이성도 교수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을 통해 신앙을 키워나갔다.
그렇게 의대생활을 하고 레지던트 장으로 있던 시절, 평소 존경해 오던 장기려 박사님이 돌아가시고 운구를 위해 다른 동료들과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때가 그에게는 신앙인을 다르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느 장례식장과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 기독교인이었는데 하나같이 단정하고 맑은 표정이었던 것이다. 장례식에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송 원장은 그 표정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제대로 된 신앙인이 되어 보리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 후 10여년간의 믿음 생활동안 송 원장은 성경을 통해 믿음을 키워오면서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홍도 목사를 가장 존경해 서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직접 편지를 보내 김 목사님의 답을 받기도 하는등 믿음에 열정을 키웠다.
♠누가선교회를 통한 의료 선교
송 원장은 김해에서 부산으로 옮겨오면서 다대동에 송&김 대홍외과의원을 김달천 원장(호산나교회)과 함께 개원하고 은항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또한 영도 영선동에 한사랑 외과도 개원해 진료중에 있다.
그리고 그는 은항교회 주변 노인들과 신평공단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은항교회 누가선교회 의료선교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은항교회에 등록을 하고 이한의 목사를 처음 만났을 때, 이 목사는 “1년 동안 의사를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며 기뻐했고, 그 후 이 목사와 송 원장은 뜻을 모아 의료선교를 시작한 것이다. 은항교회의 누가선교회는 현재 총 6명의 진료팀이 매주일 30∼40명의 사람들에게 무료진료를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송 원장의 아내도 함께 진료를 돕고 있다.
♠레이디 싱어즈의 단장으로
바쁜 병원 생활 가운데서도 송 원장은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직장인 선교 합창단인 크로체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은 사하지역 중심의 ‘레이디 싱어즈’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송 원장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만큼 소질도 다분하다.
현재 ‘레이디 싱어즈’는 중앙동 외환은행 강당에서 단원들과 맹연습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정기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송원장은 “음악을 하고 싶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 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선교사로의 헌신
의사를 하지 않겠다던 철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 그는 신앙을 가진 의사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닫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선교를 마음에 품고 있다. 송원장은 “신앙을 가진 의사라면 정말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전문의 선교로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60이 되면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생각이다. 정말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며 살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국내든 해외든 상관하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 크리스천 후배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이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것이다. 그런 프라이드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쫓는 의사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면서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의를 쫓고 있는 송재범 원장.
“지금에 오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하는 송 원장의 고백처럼 앞으로의 삶 또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그가 되기를 바래본다.
손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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