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고마가라 고리 1호기” 폐쇄 촉구


- 한수원 고리 1호기 재연장 움직임에 지역단체 반발
- 원자력은 반기독교적, 기독교인의 적극적인 동참 호소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고리원전 1호기 수명 재연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에 대한 용역 결과 “안전성을 저해할 만한 요소는 도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한수원은 고리 1호기의 운영을 10년 재연장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와 시민단체들이 들끓고 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운전을 시작해 지난 2007년으로 30년의 운영이 만료됐으나, 한수원이 정부의 승인을 받아 10년 연장한 2017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연장을 신청할 조짐이 보이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YWCA는 매주 화요일 ‘불의날 캠페인’을 벌이고 노후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을 받는 등 다양한 탈핵운동들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2차 수명연장을 준비하고 있는 고리 1호기의 폐쇄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11월 15일(토) 부산YWCA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울산탈핵시민공동행동,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공동주최하는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전국집중행동’이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됐다. 한국YWCA는 부산YWCA를 비롯한 52개 YWCA 회원 400여명이 이날 총 집결해 고리1호기 폐쇄 여론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국제신문, 어린이대공원, 부산시민회관 3개의 집결지에서 집결한 후 도보하며 시민들에게 ‘고마가라 고리 1호기’를 외쳤다. 특히 <고리폐쇄송>이라는 노래의 가사에는 “핵발전소 안전하면 여의도에다 핵발전소 깨끗하면 청와대에다 핵발전소 대안이면 서울에다가 서울에 건설하라. 서병수 시장은 공약 지켜라. 고리원전 터지면 부산 끝난다. 시민을 보호하라. 부산시민 일어섰다 고리 멈춰라. 울산 양산 일어섰다 고리 멈춰라. 온 국민이 일어섰다 고리 멈춰라. 원전을 폐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YWCA는 “후쿠시마 10개 원전 가운데 가장 노후한 1~4호기가 재난에 특히 취약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듯이 세월호 사고 교훈을 잊지 않았다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노후한 고리 1호기는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폐로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고리1호기의 전체전력 생산량비중이 0.5%~0.7%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여름 전력 피크시에도 예비율 10%를 웃돌았기에 전기가 모자라다는 핑계는 더 이상 시민들에게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15일 시민회관 앞에서 한국YWCA 사전결의대회를 가지고 범일동에서 송상현 광장까지 걸어왔다. 도보행진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 반기독교적인 원자력 확대정책을 비판하고 고리1호기 폐쇄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고리1호기 폐쇄 활동에 기독교인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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