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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은 제9회 종교개혁기념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
- 이보민 박사 “당회, 책임추궁 보다 보살핌이 먼저”
- 박사 “성도들의 신앙훈련과 삶의 훈련에 관심”
지난 10월 31일 종교개혁 497주년을 맞이했다. 500주년을 3년 앞두고 한국교회는 다양한 종교개혁 기념 행사들이 개최됐다.
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은 지난 11월 4일(화) 오후 2시 고신대 비전관 4401 세미나실에서 제9회 종교개혁기념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서보권 목사(진주북부교회)가 기도, 최정철 목사(모든민족교회)가 ‘본질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세미나에서는 이신열 원장(개혁주의학술원)의 사회로 이보민 박사(전 고려신대원 교수, 전 미국복음대학 교수)가 ‘개혁교회의 특징: 교회 정치형태의 관점에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는 이정숙 박사(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가 ‘16세기 제네바교회와 21세기 한국장로교회: 권징/치리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보민 박사는 강의에서 “현실적으로 교인들 중에는 아직 개혁교회 교인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당회원들은 이런 이들을 잘 분별하여 모름지기 다르게 접근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에게는 때로 신랄한 책임추궁보다는 사랑으로 덮어주고 보살펴 주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개혁교회 교인이 마침내 될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특별히 목회자들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희생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정숙 박사는 “개신교 역사가 시작된 16세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특히 칼빈과 같은 거인의 어깨 위를 앉아 보는 일은 개신교 50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21세기 개신교인들이, 특별히 장로교인들이 마땅히 사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16세기 제네바교회와 21세기 한국장로교회는 시기적으로 공간적으로 현저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국개신교신뢰도의 하염없는 추락을 송구함과 애탄으로 직시해야한다. 자구책을 강구해야할 장로교회가 존 녹스가 칭송한 ‘그리스도의 완벽한 학교’ 제네바교회에서 무엇을 배우겠냐며 칼빈식의 ‘성도를 성도답게 만들기 프로젝트’는 오늘 한국장로교회에서 가능한지에 대해 솔직히 사뭇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명장부를 정리할 수 없는 오늘 개신교회, 경쟁적으로 교인모시기에 급급한 한국교회에서 권징의 효과를 어떻게 보겠는가? 일부에 그치겠지만 목회자들의 비리가 필요이상으로 적나라하게 소개되고 있는 이 현실에서 누가 누구를 권징할 수 있겠는가? 목사와 장로라는 직분이 하나님의 사역을 위한 진정한 동역, 협력사역을 위해 존재하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기꺼이 고백할 수 있는 장로교회, 혹은 장로교정치형태를 택하고 있는 교회가 몇이나 있는가?
이 박사는 “우리 교회는 목회자를 포함한 모든 성도들의 신앙훈련과 삶의 훈련에 더 관심을 가짐으로 권징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훈련이 그 훈련이 되어야 하는가? 다양한 죄에 대한 경고, 우리의 죄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 이 사회가 얼마나 죄를 부추기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을 설교와 실제적인 목회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또한 효과적으로 드러내 성도들이 성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것이 칼빈이 말한 바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능력과 축복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외적 수단이 되는 교회의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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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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