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0일(주일) 부산벡스코에서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린다. 이를 주최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부산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목사 상임회장 이인건 목사(부대회장), 총무 박은수 목사(준비위원장)를 만나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희망좌담회를 가졌다.
•일 시 2014년 4월 4일(금)
•장 소 백양로교회 목양실
•참석자 김태영 목사(부산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 이인건 목사(부대회장), 박은수 목사(준비위원장)
•사 회 신이건 장로(본보 사장, 부기총 장로 상임회장)
김태영 : ‘내 교회는 안전하고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
이인건 : “교회의 일치와 연합으로 부산복음화 20% 달성 해야”
박인수 : “축제의 부활절로 교회의 담장을 허물고 소통으로 나타나야”
신이건 :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부활절을 맞아 인사 부탁드립니다.
김태영 : 금년 부활절은 우리 부산 교계에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예견 됩니다. 원래 부활절은 오순절을 만나야 목숨을 건 부활증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 부활 현장을 빈 무덤으로 목도한 제자들은 증인되기는커녕 고기잡이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마가다락방에서 성령 받고 증인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4월 20일 벡스코 부활절 연합예배 후 525 성령대집회가 해운대 백사장에 열립니다. 성령 충만한 은혜가 부산 성도님들에게 임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 합니다.
이인건 : 2014년 부활절을 맞은 성도들과 한국교회 위에 부활의 주님 영광의 주님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부활의 소망을 받은 자답게 아직 부활의 약속에 참여치 못한 이들에게 사랑과 희생의 본이 되는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굳게 서기를 바랍니다.
박은수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부활은 우리의 소망이요 우리의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죄와 형벌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대신 지셨습니다. 이 사실이 나의 신앙으로 고백 되어져야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시고 주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됩니다. 기독교를 종교 중의 하나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신앙이요 믿음임을 고백하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이건 :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크리스천에게 부활신앙은 어떻게 적용되어져야 할까요?
김태영 : 이 시대의 유일한 소망, 유일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어떤 단체나 개인, 어느 특정 교회나 기관을 너무 높이면 소외된 이들이 생기고 그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수 안에서 하나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 되자’고 하면서 행동은 분열로 치닫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큰 교단이 작은 교단을 품고 서고 격려하는 풍토가 필요합니다.
이인건 : 부활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사망에서 영생으로의 부활이므로 모든 죽었던 일에서, 죽어가는 일에서 살리고 생명을 불어 넣는 일에 힘쓰시는 것이 큰 의미일 것입니다.
박은수 : 부활신앙은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우리의 환경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 환경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기쁨으로 나타나야 하며, 타인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모범을 통한 이웃사랑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들만의 축제와 예배가 아닌 부산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부활절로 교회의 담장을 허물어 일반 시민들이 쉽게 기독교를 만날 수 있는 소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신이건 : 부활절연합예배 주제가 준비 도중 변경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변경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은수 : ‘부활과 화해, 너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일어나라 부활의 영광으로!’ 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강사의 설교 제목이 죽음을 호령하는 종교이기에 그 주제에 맞추어 ‘영광의 부활! 권능의 부활’로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신이건 :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김태영 :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 공동체의 성례 중 하나인 성찬식입니다. 그리스도의 떡과 잔에 참여함으로 예수님만이 구주되심을 고백하는 형제자매의 하나됨을 나타냄으로 초교파적 연합정신을 잘 드러내는 예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체적인 진행은 통합 측 부산노회에서 인도하고 작은교회희망연합 등 많은 목회자들과 여러 교단에서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청년, 청소년 찬양축제입니다. 약 1만명의 부산지역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모여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청년, 청소년 찬양집회는 부산지역 청소년 사역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기획하고 운영하는 집회로 다양한 게스트(울랄라세션, 네이브로, 짜리몽땅의 박나진, PK,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 리빙스턴, 어웨이크닝 등)로 출연진을 꾸몄습니다.
이인건 : 부산지역 성도들 대상으로 진행되는(13~17분 가량) 성찬식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약 24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동원됩니다. 목회자 동원은 ‘연합’에 초점을 두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대거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협력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이번 성찬식은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 164명의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집례위원으로 참여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다음세대 집회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축제입니다. 앞으로 부산의 다음세대를 위하여 반드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 청소년 문화축제라고 봅니다. 명칭을 ‘해피이스터 해피콘서트’로 명명하고 장년집회 후, 연이어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게 됩니다.
황성건 목사를 중심으로 부산지역의 청소년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상임총무에 김효삼 목사와 총무에 김성은 목사, 이태훈 목사를 통해 부산지역의 청소년 단체와 지역교회 청소년 담당사역자들이 함께 준비합니다. 밴드(SNS)를 통해 120명의 청소년 사역자들이 소통하고 비전을 나누고 있습니다. 행사 이후에도 이 네트웍을 통해 부산지역의 청소년 사역자들이 동역하고 함께 사역을 만들어 감으로 감소하고 있는 교회학교에 대처하는 좋은 연합모임이 될것입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특별히 예배직전 식전 행사로 부활절 축하 메세지를 담은 일반 시민들의 부활절 축하영상메세지가 방송이 됩니다. 그리고 각계각층의 소외계층을 초청하여 부활절연합예배 헌금 중 일부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신이건 : 연합행사는 결국 인원 동원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행사를 진행하시면서 교회들간에는 어떻게 소통하고 계신가요?
박은수 : 내부적으로 작은교회와 미자립교회 목회자, 성도들의 적극적 참여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교회희망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1800여 교회에 참여 공문을 보내고, 성찬집례위원 파송 요청과 연락, 연합찬양대 참여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산지역의 영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회로 승화시키 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이건 : 한국교회는 재정적 문제, 성적 문제, 권력 및 정치적 문제로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기독 청소년이 3%에 불과하며 교회 내 영유아부가 없는 교회는 허다합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부산지역 교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태영 : 교회마다 다음세대의 공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의 숫자가 크게 줄고 있어서 한국교회가 반 토막이 될 위기에 있습니다. ‘내 교회는 안전하고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이미 다음세대가 살아가야 할 도덕의 터전이 무너졌고 이제 신앙터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도미노현상’이 일어나면 내 교회의 미래 터전도 무너집니다. 이제는 작은 차별 때문에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피차 존중하고 연합하는 운동을 통하여 함께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를 일으켜야 합니다.
성경적으로, 또한 역사적으로 기념비적인 부흥이 일어났을 때는 3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시대 미스바광장 회개, 에스라시대 수문 앞 광장, 오순절 마가다락방, 1974년 엑스폴로74의 여의도 광장의 특징은 첫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 둘째, 특정한 장소로 모임 셋째, 회개와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금년 부산 기독교계에 벡스코와 해운대 백사장을 통하여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부흥의 변곡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인건 : 모든 일에 있어 1,800개 교회의 일치와 연합으로 부산복음화 20%달성과 이단대처와 퇴폐문화 제거에 힘써야 합니다. 성도와 후세들이 유해 문화에 접하지 않고 거룩한 가치를 높여가며 일어설 수 있도록 현 세대가 회개하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신이건 : 짜장나눔축제, 작은교회 목회자 초청 위로회, 선교130주년 기념행사 등 부기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역복음화를 위한 활동이 다양해지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던 과거에 비해 친숙한 이미지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인건 : 부기총이 계속적으로 성도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라며 그렇게 이끌어가기를 힘쓰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 오늘의 한국교회는 새벽부터 기도하며 온갖 수고와 봉사, 헌금과 충성으로 하나님 나라와 세계 선교 및 교회를 위해 헌신한 무명의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면서 부산의 대표 기독교연합기관으로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합니다. 또한 부산의 복음화의 원동력은 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기총에는 16개 교단과 14개 기독교 단체들이 가입해 부기총을 존중해주고 섬겨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연합의 정신으로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부활절집회에서 나오는 헌금은 사회각계각층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합니다. 부산지역에서 노숙인을 위한 부활절 짜장나눔 축제, 탈북난민 돕기, 부산고등법원 요청 소년원 관현악단 재정지원, 작은교회와 부산선교지도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이건 : 끝으로 올 한해 계획 중이신 부기총 사역 방향과 사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태영 : 부기총 회관 마련과 선교지도를 제작해 교회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3세대 예배가 가능하도록 매 부활절마다 성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독도지킴이, 선교1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은수 : 부기총의 사업은 크게 5가지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1월초에 있는 기독교지도자신년축하회로 부산의 정관계, 언론, 재계를 총괄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특히 부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교육감이 참여하는 예배라 부산 시정과 교육을 위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큰 의미라 하겠습니다.
둘째, 부활절연합예배로 부산의 1800여 교회가 연합하여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는 8월 15일 광복절기념연합예배입니다. 광복절 기념예배는 조국의 독립을 이룩하기 위하여 일제에 항거한 1919년 삼일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 광복의 감격과 해방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예배입니다. 넷째, 12월 1일부터 약 40일간 광복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이며, 다섯째로 기독교회관 및 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기독교역사는 곧 한국의 기독교역사가 됩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초기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서 첫발을 디딘 곳이 바로 부산항이기 때문입니다.
신이건 :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정리 :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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