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송유근 중구청 문화관광부장, 박은수 총무, 신이건 사장, 김태영 대표회장, 강국만 광복포럼 고문, 이인건 집행위원장, 김길구 YMCA사무총장, 채광수 사무국장
•일 시
2013년 11월 4일(월) 4시 30분
•장 소
중구청 회의실
•참석자
이인건 집행위원장
박은수 집행부위원장
김길구 실행위원장
채광수 사무국장
•사 회
신이건 사장(한국기독신문 사장)
•기록·사진
최혜진 기자(한국기독신문)
-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
-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의 모델되길
사회자 : 먼저 올해 5회가 되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간략히 소개 해주시죠?
이인건 목사 : 올해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벌써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이번축제는 사랑과 치유(Love & Healing Christmas in Busan)라는 주제로 광복로 일원에서 2013년 11월 30일에서 2014년 1월 5일까지 총 37일간 아름다운 트리 장식물들과 다양한문화공연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들과 내방객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한 축제로 진행됩니다.
사회자 : 벌써 5회째가 되어가면서 많은 발전을 거듭한 축제가 되어 점차 부산 겨울의 대표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겨울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올해 트리축제가 예년과 다른 점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은수 목사 : 트리축제는 이미 2011년 TPO총회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 축제로 부상 중이고, 2012년 12월 부산 발전 연구원 선정 부산의 10대 문화상품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2013년 2월 부산광역시문화광광 사이트에서 SNS를 통한 설문에서 부산 불꽃축제와 더불어 저희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부산의 역동성을 잘 드러내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동서대 김수화 교수의 작품이 선정되어 기대가 큽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광복로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지역의 여러 NGO단체들이 함께하는 진정한 의미의 사랑 나눔의 성탄 축제가 될 것입니다.
사회자 : 매년 트리축제의 시설과 디자인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케 하는데 올해 트리축제의 시설과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채광수 목사 : 올해 트리 설치디자인의 메인컨셉은 전체 축제 주제에 맞게 ‘사랑과 힐링’입니다. 메인게이트와 메인트리의 디자인도 예년보다 더욱 크고 화려하게 설치되며 메인트리는 원통형의 구조가 아닌 별모양의 구조이며 높이도 17m의 대형트리가 설치되게 됩니다. 광복로에서 시티스팟 구간에는 ‘크리스마스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컨셉으로 행잉구조물과 입체형 선물상자가 설치되며 근대역사관길과 국제시장 사거리길에는 ‘힐링 로드’, ‘천사의 축복’이라는 컨셉의 구조물이 설치됩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교회 모형, 성탄열차, 프로포즈 존, 실루엣존, 로뎀나무 등 다양한 포토존과 소망트리, 나눔의 굴뚝 등과 함께 한국기독교선교사 첫 기착지 표지석이 있는 휴메트로 커뮤니티파크에도 트리장식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김길구 사무총장 : 교계에서 광복로 입구에 한국선교사 첫 기착지 표지석을 세운 자리에 때맞춰 중구청 등에서 거액을 들여 쌈지공원 조성공사를 마쳤습니다. 참 잘된 일입니다. 올해는 이곳에 트리장식을 해서 조선 땅 기독교 전래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입니다. 축제 1주일 전에 개통되는 영도다리와 함께 ‘이야기’가 있는 축제마당이 될 것입니다.
사회자 : 올해의 트리 시설과 디자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문화행사등도 다양하게 준비된다고 하는데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채광수 목사 : 2013년 11월 30일 저녁 7시 개막점등식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도심 속의 명품 문화공연이 이어지는 ‘데일리 콘서트’,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 나는 클스다’, 롯데광복점 문화홀을 이용한 수준높은 ‘성탄 음악회’, 지역 상가활성화와 광복로의 다양한 숨은 이야기를 스마트 폰을 활용한 ‘찾아가는 보물찾기’, 광복로 상인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즉석 경매행사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옥션! 광복로 크리스마스’,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성탄 퍼레이드’, 부산경남 지역 대학의 실용음악 전공학생들의 ‘실용음악축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성탄 가족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추상미술 그 색채의 신비 속으로 ‘서양화가 유덕용 초대전’, 트리축제의 지난 행사 사진 전시회 등 전시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목사님들이 트리문화축제의 선교적 의미에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행위원장께서는 YMCA에 계시니까 이번 축제의 의의를 어떻게 보시는지?
김길구 사무총장: 그동안 우리도시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자산의 증식의 수단으로 인식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도 도시화와 산업화의 광풍이 지나고 도시에 대한 요구와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삶의 질이 강조되면서 도시공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가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지요. ‘산복도로르네상스’, ‘꿈꾸는 마추픽추’감천문화마을을 비롯한 ‘강동권창조도시’등의 단어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과거의 재개발 혹은 대규모 시설 중심의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을 통한 공동체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쇠락해 가던 구도심권의 도시공동화 현상을 막고, 시민참여를 통해 생활이 문화가 되는 도시를 추구한다는 면에서 본 축제는 지역선교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올해 트리축제의 집행위원장으로서 예산확보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계시는 목사님께서는 부산 기독교총연합회의 상임회장으로서 앞으로의 트리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부산의 교계가 어떤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인건 목사 : 시와 구청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각 3억, 1억 총 4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주어서 저희들로선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트리축제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기대에 부응하려면 지속적인 교계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협력해 주신 교계의 재정적 지원과 자원봉사의 힘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뤄 이제 트리축제는 부산교계의 상징이 되었는데, 더 많은 지원으로 부산교계의 힘을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더욱 복음적인 스토리텔링을 강화 시켜나가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합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은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교회는 지원하고 기도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앞장서서 트리축제를 이끌고 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은수 목사 :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의 사례가 롤모델이 되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두천, 포항, 목포, 거창, 울산, 김해, 분당....등 전국 곳곳에서 기독교 성탄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는데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 앞으로 트리축제의 시민 참여성을 높이고 기독교 문화를 더욱 알리기 위해 또한 앞으로 남은 트리축제의 준비기간 동안 어떤 준비와 노력들을 하실지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채광수 목사 : 매년 프로그램을 준비하다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가을시즌에 접어들어서야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있죠. 앞으로 상설화된 사무국 운영으로 일찍부터 시민참여 행사 프로그램 자문단, 디자인 자문단 등을 구성하여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각계의 의견을 청취 ,수렴하여 축제에 반영시키는 열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우선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축제 기간 동안 시설 설치물의 안전 설치와 보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위해 보다 세밀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투명한 예산집행과 기도로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회자 : 부산의 기독교문화를 일반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또한 우리들 내부의 문화적 콘텐츠를 양질의 수준 높은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부산 교계와 문화 사역하시는 분들이 어떤 자세로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인건 목사 : 문화는 하루아침에 피어나는 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가꾸고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제 부산의 대표적인 기독교 문화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는 트리축제도 이런 측면에서 모든 교회들이 동참하여 가꾸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가꾸어 나가는 일에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 실천 중의 우선적인 과제는 교회가 문화 사역자를 키워가는 일입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에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교회가 발굴하고 육성해서 트리축제에 필요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박은수 목사 : 그리고 기독교 문화 사역자들은 일반 세속 문화를 넘어설 수 있는 영감을 가지고 문화콘텐츠를 창조해 나가야 하며, 이 영적 힘이 세속의 타락한 문화를 초극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창조적인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의 선교도 문화적 차원에서의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비신자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으면서도 그 결과에서 자연스럽게 기독교 정신이 스며들 수 있는 일반문화에서 느끼는 부분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차원의 문화콘텐츠를 기독교 문화는 보여주어야 합니다.
같음과 다름이라는 역설적 창조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이 현재 우리 문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눈높이를 가져야 합니다.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문화신학에 대한 공부가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문화사역자들 간의 문화연대는 필수적입니다. 이제는 문화융합시대이기에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창조적 작업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져야 할 축제인 경우는 더욱 이러한 연대나 융합적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사회자 : 실무를 맡은 사무국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채광수 목사 : 이번 제5회 트리축제는 1회부터 4회까지의 축제를 교훈삼아 축제 준비 전 과정을 메뉴얼화 시키고, 기획과 행정을 시스템화 시켜서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지 못하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예산 절감에 대한 정확한 비교 분석 데이터를 구축하여서 차기 집행위에서는 메뉴얼대로 집행을 하게 하여서 합리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트리축제가 전국에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축제의 모델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시민참여 행사이기에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환을 시키고, 주제와 디자인, 포스터, 엠블런등을 학생들의 공모전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구하는 참여형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이며 각오라 하겠습니다.
사회자 : 부산 교계와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주신다면?
이인건 목사 : 주님께서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절,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우리 크리스찬만의 축제가 아닌 온 시민과 이곳 광복로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이곳에 많은 성도님들이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오시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도 하시고 건강한 기독교문화를 함께 공유하여 주시고, 또한 여러 가지 시설물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한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김길구 사무총장 : 기독교와 관련된 문화예술 행사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문화선교라고 보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성탄관련 트리문화축제의 인프라 설치만으로 기독교축제가 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요. 바람직한 문화선교를 위해서는 성탄 인프라 안에서 행해지는 축제의 방식이 성경의 원리와 기독교가치를 구현하는 차원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계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는 하드웨어의 인프라를 깔았으니, 교계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교계의 지속적인 기도와 성원을 바랍니다.
박은수 목사: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이 운집하는 대 이벤트에 어떻게 크리스찬 향기를 드러낼까하는 과제를 안고 기도중입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프로그램에 참여와 축제의 장에 오셔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청소와 섬김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수준 높은 기독교 문화와 함께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선 시민과 소통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교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사회자 : 오늘 바쁘신 가운데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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