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고령화사회, 한국교회 노인목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출처 : 아시아투데이
-한국 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 교회 노인 성도 수 늘어나
-노인문제를 목회적 차원에서 재조명 할 필요
-교회 공동체의 문제로 인식해 노인 시설에 투자해야


•고령화 사회, 대한민국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의료기술발달로 사람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는 현대사회의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UN에서는 노인인구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 연령구조상 한 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인구가 4%미만은 유년국, 7% 미만은 청년국, 7% 이상은 노년국이라고 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인구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00년에 들어와 7.2%로 2001년에 노년국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에 대비해야 함은 10여 년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잠재성장률 저하가 지적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나지만 정작 일하는 인구의 비율은 줄어든다는 점이다. 일의 소득으로 자녀를 양육할 뿐 아니라 노부모를 부양해야 하기에 부양해야 할 가족의 수가 늘어나 그 만큼 청장년층의 부담이 늘어난다.
지난 4월에 60세 이상 정년을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년연장으로 노동인구 감소와 노후 소득보장문제를 해결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대, 세대 간 일자리 갈등, 국민연금의 장기적 부담 가중 등과 같은 문제가 새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는 현대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 문제는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 가족과 별거 현상의 심화, 핵가족화로 인한 노인 소회,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로 인해 노인이 무능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인생 70 고래희’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고 ‘인생 70 부터’라는 말이 나올 정도며, 이제는 60세는 노인 흉내를 낼 수 없는 나이로 노인 축에 들지 못한다. 수치상 노인이지만 사회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노인이 아니며 또한, 이러한 노년층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났다. 그렇다보니 경제적 대비도 없이 건강문제, 부양문제에 놓인 노년층은 경제활동의 어려움에 불안해 할 수밖에 없으며 사회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 그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소외감은 심리적 상처를 넘어 분노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은퇴자들의 급격한 불안 증세와 우울한 증세는 이러한 사회현상에서 오는 자신감 상실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는 청장년층뿐 아니라 노인들도 불안하게 하는 것이다.


•노인목회는 사명
노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임은 분명하다.
교회는 노인문제에 대해 목회적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해보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은 사회문제만이 아니라 교회의 문제로 보고 복지선교적 차원에서 교회의 사명과 책임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노인들이 4대 고통은 경제적 빈곤, 건강의 악화, 역할의 감소, 소외감(고독)이다.
경제문제는 노인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70세 이상된 노인층에게 가장 크게 타격을 입혔다고 볼 수 있다. 한국사회의 급변으로 과도기적 피해세대로 기도원, 양로원, 길거리 등으로 버려지는 세대가 바로 이 세대이다. 노인세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건강악화로 한국의 전체 환자 8%가 노인환자다. 또한 역할 상실로 오는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당한다고 생각하고 고독감을 느낀다.
교회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노인들의 무형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소외당하는 노인들을 신앙을 바탕으로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독립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노인목회는 오락적 요소도 필요하지만 신앙과 교양,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소외되고 연약한 노인들끼리 서로 돕고 섬기는 일을 하게 해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확신하게 해 스스로 새로운 용기와 활력소를 주도록 해야 된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해
김영철 목사(샬롬실버교육문화원장)는 전략적 관리기법으로 경영관리기법 중 하나로 문제해결관리기법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노인 목회의 목표를 설정하고 섬기고 돌보고자 하는 노인들의 특정한 기준을 정하고 세분화한 다음 담임목사의 목회철학, 교회 은사와 재정 등을 고려해 표적 노인을 선정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 다음 수립된 전략은 인적 조직과 효과적으로 예산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하고 마지막으로 감독 통제 하에 분석하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활동적인 노년층
최근 교회들마다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이라는 수치상 범주로 모두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적인 노년층과 활동할 수 없는 노년층을 구분하여 사역해야 할 것이다. 50대 후반에서 70대 초까지의 연령층은 애매한 위치로 보호받는 계층으로 보기보다는 자립적인 계층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활동적인 노년층과 비활동적인 노년층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야 한다.
활동적인 노년층은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는 어렵지만 계속적으로 사회 참여에 눈을 돌리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보호보다는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며 창조적인 일과 삶의 방향성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나 지역 관광안내 봉사와 같은 형태로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교회에서 봉사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의미를 부여해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목회는 교회 공동체의 문제
한국 교회의 노인목회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노인목회는 한 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교회 공동체의 공통 관심사로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노인문제에 대한 전 교인을 대상으로 노인공경, 하나님의 명령임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회는 노인들의 영적,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필요한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교회는 노인 개개인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격적 적응을 도와주고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시설 투자와 유지가 필요 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신자뿐 아니라 불신자도 목회의 대상으로 여기고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먼저 되어야 할 것이다. 인생의 후반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준비하여 천국에 갈 결실을 맺도록 하는 노인목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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