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과 부산교계의 반응은?


-WCC 부산총회 개최에 부산 지역 9개 교단 찬성, 5개 교단은 반대
-부기총 등 부산지역 대표적 연합기관들은 “입장 표명 힘들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오는 10월 30일(수)부터 11월 8일(금)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270일(2월 1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WCC 총회에 대한 각계 각층의 반응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총회 개최 장소인 부산교계 주요 교단, 연합회, 노회, 목회자 등의 반응을 들어봤다.

•9개 교단 WCC 찬성한다
WCC 부산 총회 개최를 찬성하는 교단은 WCC 참여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대한성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한국정교회와 함께 NCCK 소속 교단인 한국구세군, 기독교대한복음교회(복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 등 총 9개 교단이다.
9개 교단의 입장은 동일하다. WCC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총회 개최 장소인 부산에서 활동 중인 WCC 부산준비위원회(위원장 허원구 목사)는 WCC 홍보 활동을 벌이며 개교회의 자발적 협력과 성도들의 적극적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WCC 총회 참석자들을 개교회에서 섬기는 주말프로그램 사업이 활발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WCC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통합 교단과 NCCK간의 견해가 다소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WCC 부산총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5개 교단 WCC 반대한다
WCC 반대 교단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고신·합신·고려·브니엘 등 5개 교단이 총회 결의, 반대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합동 : WCC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합동 교단은 지난 1월 25일(금) WCC 부산총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논의했다. WCC를 반대하는 이유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겠다고 결의했으며, WCC를 영구 탈퇴하기로 한 1959년 44회 총회 결의를 재확인하고, 전국에 있는 교단 인준 신학교를 돌면서 WCC 반대하는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브니엘 : WCC부산총회 철회촉구위원회(위원장 박성기 목사)를 구성한 브니엘 교단은 ‘WCC 철회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평신도’ 중심의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WCC 총회 기간인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해운대 백사장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고신 : 부산·경남권에 주로 교회가 위치한 고신 교단은 WCC와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부산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피켓 시위와 같은 물리적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교회 교육 등을 통해 성도들의 참여를 막겠다는 의지다.
-합신 : 합신 부산노회는 WCC 내용과 정신에 반대하며, WCC 부산총회가 한국 교회의 전체 행사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노력하겠지만 WCC 부산총회 행사를 방해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사실과 조금 다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등은 반대교단으로 알려져 왔으나 본보 확인 결과 사실과는 달랐다.
-백석 : 백석교단은 WCC 부산총회 개최에 대해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찬성하고 싶은 교회는 참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기침 : 현재 한기총을 탈퇴했지만 한교연에는 가입하지 않은 기침 교단은 다소 자유로운 입장이다. NCCK에 가입하지 않은 보수 교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WCC에 대해서는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이다. 총무 조원희 목사는 “교회 연합 행사이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표하는 것이 다소 껄끄럽다”고 밝혔다.
-기성 : 현재 내부적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기성 교단은 WCC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논의하기 힘든 실정이다. 내부적 갈등 문제가 해결된 이후 공식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예성 : 예성 부산경남지방회는 WCC에 대해 논의한 적도, 구체적 결의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찬성도 반대도 아니며 개인의 선택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기성, 예성, 나성 3개 성결교단이 조직한 한국성결교회연합도 WCC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실정이다.

•부산지역 주요 교계연합기관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종남 목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 찬반 입장을 표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찬성교단과 반대교단이 함께 하고 있는 부기총으로서는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정필도 목사, 본부장 최홍준 목사)도 입장 표명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유연수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WCC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 표명을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표명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오순곤 장로)는 연합회 내부에서 WCC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기장총 내에 반대 교단 출신 회원들도 있기 때문에 입장 표명으로 회원들간의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다.

•WCC 찬성과 반대 아직은…
현재 WCC를 찬성하는 9개 교단과 5개의 반대 교단을 제외한 나머지 부산지역 주요 교단의 입장은 다소 불명확한 상태이다.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대부분의 교단은 “WCC에 대한 공식적 입장에 대해서 총회 차원이나 노회·지방회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WCC 부산총회 개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차후 입장을 정하겠다” 혹은 “앞으로도 입장 표명을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WCC부산준비위는 “반대 교단에서 언제라도 손을 벌리면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WCC 부산총회를 선교의 기회라고 여기고 다같이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반면에 부산지역에서 반대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WCC 철회촉구위는 “WCC 부산총회 ‘철회’를 위해 계속해서 철회 촉구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며 오프라인, 온라인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2013.02.02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