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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전도단 서울 화요모임 |
- 대다수 청년들이 일하는 것에만 집중, 은혜는 뒷전, 단기선교이벤트성으로 흘러
- “열심히 섬긴 것으로 대리만족이 아닌, 주님으로 만족하길”
- 교회와 선교단체 간 진리 안에서 연합이 필요하다
여름이 되면 대부분의 교회가 수련회와 단기선교로 바쁘게 돌아간다. 또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수련회를 청년부 자체 수련회를 포함해 두세 번씩은 섬기게 된다. 대다수의 청년들은 수련회를 섬기며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하나님 일이니까, 열심히 섬겼으니까 주님 기뻐하시겠지” 그러나 정작 본인은 열심히 섬겼다는 자기 열심으로 만족하는 것이지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온전히 누리면서 살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이 잠깐의 은혜를 경험하고 수련회 기간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은혜는 사라져버리고 다시 익숙하게 해오던 대로 기쁨 없이 섬기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나님은 영원하신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그 은혜를 계속해서 누리지 못하는 이 모순된 삶이 되풀이됨에도 불구하고 원래 그렇게 열심히 섬기다보면 하나님이 더 감당하지 못할 은혜를 주실 것이라며 합리화(?)해온 결과가 지금 교회의 청년들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회 안에 받았던 은혜를 계속해서 누릴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곳은 더더욱 많지 않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얼마든지 은혜를 충분히 누리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영적 성숙, 성장을 위해
예수전도단 DTS(예수제자훈련학교)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DTS훈련6개월 합숙, 또는 요일별로 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보다 더 많은 열매를 맺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 DTS부터 UDTS(대학생), BEDTS(직장인), PDTS(목회자)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훈련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NLTC(새생명훈련원)는 목회자반과 평신도반으로 나눠져 있는데 훈련의 목적은 지속적인 전도와 제자화 훈련을 통해 지역과 계층을 복음화 하는 데 있다.
순회선교단 복음사관학교는(GNA)는 그리스도의 군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복음과 기도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훈련하는 곳이다. 이곳은 6개월 합숙과정만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
인터콥 비전스쿨은 미전도 종족, 선교관심자 및 헌신자로 하나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약 12주간의 강의를 통해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되고 선교자원을 발굴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적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순회선교단 중보기도학교는 6개월 동안 15주간의 강의와 2주간의 땅밟기로 구성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과, 중보적 존재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삶, 소원성취 문제해결을 위한 기도의 수준을 벗어나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존재로서의 삶을 강의를 통해 가르친다.
또한 복음선교관학교 역시 6개월 동안 15주간의 강의와 2~3주간의 단기선교로 구성된다. 선교적인 관점으로 성경을 보고,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현지 선교사와의 연합을 목적으로 해,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선교적 존재로 살게 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다.
부산의료선교교육훈련원 선교기초과정 프로그램은 선교일반과 의료선교에 관한 성경적 개념을 정립하고 이 훈련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MP과정과 성경공부, 모바일크리닉을 통해 선교현장의 선교사와 사역을 돕고 선교지 문화적응과 공동체훈련을 한다.
△일상에서의 예배
본 교회의 예배도 중요하지만, 특히 청년들은 집회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특별히 수도권에는 여러 찬양팀들이 있지만 부산 같은 경우,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유일한 찬양집회가 예수전도단의 화요모임(부산진교회)과 인터콥의 월드미션(대연성결교회)일 것이다.
화요모임은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참석하여 예배할 수 있다. 가족단위로 참석해 설교를 듣기도 하고 찬양과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목요모임(부산제일교회)은 대학생들만의 예배여서 더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드려지는 예배이다.
인터콥 역시 매주 화요일마다 월드미션이라는 이름으로 화요집회(대연성결교회)를 갖는다.
선교단체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개인에게 주목된 교회의 찬양 스타일과는 달리 더욱 열방을 품고 기도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매일의 삶에서 말씀 한절 읽지도 않으면서 집회만 쫓아다닌다면 그것은 아마 집회에서의 웅장함이나 밴드의 화려함이 좋은 것이지 결코 주님이 좋아서는 아닐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말씀과 기도이다.
△섬김의 자리로
부산밀알선교단에서는 매주 화요일 장애인들을 찾아가 식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수화교실, 수화찬양 등 실제 섬김에 자리에 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와이즈멘과 같은 봉사활동 단체들을 통해 삶의 자리에서 직접 섬길 수가 있다.
부산 곳곳에 위치한 고아원이나 재활원 같은 경우, 고정적인 봉사자가 필요한 실정이어서 교회 안에서 한 달에 한번 꼴로 청년들 위주로 방문해서 사역을 하는 것도 괜찮다.
△주의해야 할 점
선교단체 훈련 전문가들과 선교단체 간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첫째, 훈련받고자 한다면 본인의 마음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먼저는 주님이 나에게 보물처럼 여겨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대단한 은혜를 주신다고 할지라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에 대한 전심, 그리고 주님만 기대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둘째, 단체의 훈련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각 단체마다 특성이 있고 개성이 있다. 그리고 사역의 방향에 따라 각자 나타나는 사역의 모양이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추구하는 바는 하나, 주님 오시는 그날일 것이다. 그것이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사 파송, 제자양성, 이웃을 향한 섬김의 사역들로 나타날 뿐이다. 결코 한 단체의 것을 절대화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절대적인 것은 진리, 주님의 말씀뿐이다.
셋째, 모든 훈련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함인 것을 알아야한다. 먼저 개인의 성전 된 나를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후의 삶에서 나 혼자 성장하고 성숙해서 기쁨을 누리는 것은 결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내가 훈련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만났고 알았다면 교회를 더 사랑하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기에 선교단체에 드린 헌신보다 더 열정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선교단체간의 연합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쓰시길 원하신다. 교회가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 역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교회의 목적은 예배이다.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선교단체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부르심을 확증하고 더 전심으로 교회와 열방을 섬긴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교회에서는 전혀 섬기지 않고 선교단체에만 매달리는 청년들이나 성도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훈련의 목적을 고취시켜 줄 필요는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예수전도단, 순회선교단, 부산밀알선교단
참조
예수전도단 :http://www.ywamkorea.org
순회선교단 :http://www.wmm119.org
부산밀알선교단 :http://www.pusanmilal.or.kr
인터콥 :http://www.intercp.net
최홍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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