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전망> 고신교단2

목사, 장로 총회 회장단 입후보자 정책 방안 제시
지난주 고신 총회회관에서 입후보자들이 정견 발표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고신 제61차 총회 총회장으로 출마하는 현 부총회장 정근두 목사(울산노회, 울산교회)는 고신총회의 신앙순결 회복을 부르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목사는 출마의 변에서 “세상속에서 기독교의 위상이 추락할만큼 추락했다”고 우려하면서 “이제는 생활의 순결을 회복하고 세상을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는 백색순교의 터전을 만들때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부총회장 정근두 목사는 교단간의 통합에 대한 질문에서 “노력한다면 교단간의 통합도 가능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고신측은 합신과 백석, 고려개혁, 연합총회간의 교단통합 논의가 있어 ‘타 교단과의 합동추진위원회‘를 존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0차 총회이후 자리를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근두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고려신학대학원 초대 총장을 역임한 박윤선 박사가 합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한 인물이기 때문에 신학적 차이가 없고, 신학교수들간 교류도 활발하다”며 합신과의 교단 통합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합신)그쪽분들과 개인적으로 많이 교류를 하고 있다. 만약 우리교단이 교단간 통합을 한다면 그 대상은 합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명의 후보가 출마한 목사부총회장에는 조영호 목사(남부산노회, 소명교회)와 박정원 목사(동부산노회, 대연중앙교회), 주준태 목사(부산노회, 송도제일교회)가 현재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조영호 목사는 총 7가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생활의 순결’을 지키고, 교단내 파벌을 없애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지켜나가고, 행정적으로 교회내 부서를 잘 정리하여 설치하고, 달란트에 따라 직무를 분담함으로 교회의 운영을 효과적으로 자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행정과 재정운영의 제도화’, 기독교엘리트 교육과 교육기관의 장기 마스터 플랜 작성, 선교정책의 재조율, 미자립교회와 농어촌 교회의 문제해결, 미자립교회의 목회자와 은퇴 목회자의 최저생계비 확보등을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정원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속주의적 가치관에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한 영성운동에 힘쓸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교단교회의 성장과 3,000교회 개척운동, 세계선교의 사명을 재고하여 성장하는 일에 더욱 힘쓸것을 강조했다. 21세기 시대적 사명도 제시하면서 다문화 시대와 통일한국 시대에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깨우고 준비해 가는 일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뜻도 밝혔다.
주준태 목사는 총회재정운영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주 목사는 기존 총회가 원칙적인 경계선 없이 학교법인 재정 문제를 총체적으로 떠안은 점을 지적하면서 마치 늙은 부모가 다 큰 자식을 부양하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신대원이 총회 재정 상회비의 70%을 가져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59회 총회에서 결의한 상회비 1% 지원안을 재론하여 폐기해야 되며, 신대원은 학교법인이 책임지고 운영해야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총회에서 이 원칙을 법제화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김창대 장로(김해노회, 모든민족교회)는 “순교신앙을 계승하고, 신앙과 생활의 순결을 지키며, 선진들의 신앙을 보존하여 후대까지 물려주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신대, 복음병원, 신대원을 잘 관리하고 운영해 교회와 인류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여, 가난하고 병든 자를 잘 치료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총회 행정체제와 조직관리가 전문화되어 있지 못한 단점을 잘 정비하여 제도화하면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총회장을 잘 도와 정책개발과 연구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귀석 장로(서부산노회, 화명제일교회)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계파와 집단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교단의 유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뜻을 밝혔다. 또 교단의 이념과 정신을 잘 계승해가면서 한국교회 안에서 고신의 역할을 찾아 맡은 바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단이나 학교법인이 정치적 향배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교단에 대한 순수한 봉사가 되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갈 뜻도 밝혔다.
이 장로는 끝으로 타교단에서 문제가 되면 피난처로 본교단으로 와서 정착하는 수평이동 교인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단의 순수 정체성을 유지계승하는 지도자가 다음세대를 이끌어 나가야 할것이라는 지도자 정체성을 지적했다.

신상준 부장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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