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창조한 이땅을 보존하자


▲ EM제품들

6월 5일, 28회 맞이하는 환경주일
성경에서 말하는 50년 희년선포는 따을 쉬게 하는 뜻
청지기적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가야

세상이 발전할수록 땅이 상하기 쉽고, 땅이 상할수록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한 관심은 뜨거워지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씀의 땅이 과거의 것인 양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이 땅은 쓰레기 천국이 될 것이다.
지난 5월 24일 부산YWCA에서 열린 원전 안전 공동 세미나에서는 원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안전문제였다. 인간의 안전이란 측면에서 볼 때 환경은 인간에게 있어서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환경의 영향으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청지기적 사명으로 볼 때 환경은 더욱 중요하다. 6월 5일 환경주일을 맞아, 이런 관심이 개신교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
환경의 날은 익숙해하지만, 환경주일은 생소해하는 이들이 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1981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출발)는 유엔이 1972년에 ‘인간환경선언’을 발표하고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정한 것을 기념해, 6월 첫째 주일을 환경주일로 정하고 관심 있는 교회들과 더불어 창조질서보전을 위해 예배하며 기도와 실천에 힘쓰고 있다. 1992년에 들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환경위원회와 여러 교단에서 총회적인 차원에서 환경주일을 선포했고, 이에 따라 교회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환경주일은 28회를 맞이하는데, 이에 맞춰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는 ‘신음하고 있는 피조물에게 자유와 희망을’이란 주제로 환경캠페인을 전개, 환경주일연합예배와 녹색교회 선정식을 진행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환경통신강좌, 생태기행, 생태적 삶을 위한 생활훈련 및 전문강좌를 진행하는 환경교육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환경주일 지키기(6월 첫째 주일), 생명밥상운동, 교회를 푸르게(교회 주변 나무심기), 녹색살림터(중고용품, 환경상품, 유기농산물을 교회가 보급하고 환경교육과 감시 기능을 하도록 지원), 환경전도 및 창조신앙사경회를 할 수 있도록 교회지원을 돕는다. 또한 캠페인, 기독교환경상 시상, 주말농장, 회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환경운동을 벌인다. 이런 일들은 환경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며, 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다.
우리나라에서 생태신학이 받아들여진 것은 1990년대인데, 서구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 20일 한국교회환경연구소에서는 2011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동숭교회에서 ‘신음하는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창조하신 지구가 우리의 잘못으로 아픔을 겪고 있음을 고백하고 참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 희망을 얻어 지구의 청지기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자리”란 뜻으로 마련됐고, 예배 후 열린 생태신학세미나는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 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로마서 8장 22절)”란 말씀을 토대로 진행됐다.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최병성 목사는 서강유역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게 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환경운동가가 됐다고 한다. 이후에 산업폐기물 시멘트의 유해성을 조사하고 알려 정부대책을 끌어내기도 했고, 2007년에는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최병성 목사는 프라미스랜드에서 환경 강연을 가졌는데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우리 모두가 팔짱만 끼고 있다. 강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과거에 자신의 블로거에서 남긴 글 “목사가 쓰레기시멘트 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만드셨고, 그 생명을 사랑하십니다. 생명을 지키는 것은 목사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를 보면 그가 왜 환경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잘 읽을수 있다.

EM을 아시나요?
환경이 오염되며, 친환경적인 것들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갈수록 각광받는 것으로 EM을 들 수 있다. 부산YWCA에서는 EM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EM으로 하천 살리기 캠페인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전개하고 있다.
EM은 유효한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이 들어있어 악취제거, 식품의 산화방지, 하수구 정화, 음식물쓰레기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혹은 생리 활성 물질을 생성하여 부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EM은 이러한 미생물들을 공생시킴으로써 그 작용을 강화시켜 자연을 소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야
부산YWCA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자연과의 공생, 이웃과의 신뢰회복, 협동적인 생활공동체 형성만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실로 사람다운 삶을 누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YWCA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연대하는 생활협동조합 운동이야말로 그것을 가장 건전하고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대안운동이라고 믿으며, 지난 1987년부터 전개해온 생활공동체 운동을 출발 근거로 삼아 부산YWCA 생활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자연교회’, ‘녹색교회’, ‘생태교회’ 등 갈수록 교회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환경을 제대로 지키기 힘들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사명감으로 이 땅에서의 천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이들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인들이다.

최찬미 기자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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