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신문이 선정한 2010 한국교회 10대 뉴스



2010년 한해가 저물어가면서 한국교회의 다사다난했던 1년을 되돌아봤다. 본지는 2010년 한국교회에서 일어났던 뉴스 중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한다. (중요도와 나열 순서는 무관함.) <편집자 주>

1. 국내외 사건에 적극 지원하는 한국교회
아이티 지진,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긴급지원을 펼치는 등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의 피해상황이 사망자 20만명, 부상자가 수백만명에 이르자 이를 돕기 위해 한국교회와 기독교NGO단체들이 지원 규모를 전격 확대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2. 진보와 보수가 만난 ‘한국교회8.15대성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한 ‘한국교회8.15대성회’가 지난 8월 15일(주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70여개도시, 해외 70여개에서 총 105만명이 참석한 대규모의 집회로 가졌다.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한기총과 NCCK의 만남으로 뜻 깊었으며 일본교회 지도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용서를 구해 의미를 더했다.

3. 불교테마공원, 역사 명칭 등 종교편향
대구시가 1200억원을 들여 대구 동화사에 대규모 국제불교테마공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하자 대구지역 교계는 크게 반발했다. 마침내 대구시는 618억원 예산을 지원하는 초조대장경 복원 사업과 부인사 불교테마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울산시가 KTX 울산역 명칭을 ‘울산역(통도사)’로 선정해 울산지역 교계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하자 결국 ‘통도사’는 삭제됐다.

4. 전병욱 목사 스캔들
한국교회 지성을 대표하는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여성도를 성추행했다는 스캔들로 교계가 충격에 빠졌다. 진위여부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전병욱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공식적으로 회개했다. 전병욱 목사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난 7월 당회에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교회로 돌아 갈 수 없다”고 말해 사임의 뜻을 강하게 전달했다.

5.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개관
경남 기독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이 10월 2일(토) 개관예배를 갖고 문을 활짝 열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창원고원묘원 내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한 기념관은 3천여평 대지 위에 1천여점의 물품을 전시했다. 기념관 건립으로 경남 진해에 위치한 주기철 목사의 생가와 함안에 위치한 손양원 목사의 생가로 이어지는 경남지역 유적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 한국교회 영적거장 옥한흠 목사 소천
한국교회 영적거장, 제자훈련의 선구자, 한국교계의 큰 별 등 故 옥한흠 목사를 표현하는 수식어에서 그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 목사(향년 72세)가 9월 2일 오전 8시 43분 급성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옥한흠 목사의 소천 소식이 한국교회에 전해지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추모영상, 기념서적 출간 등 추모의 물결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7. WCC를 둘러싼 교단간의 갈등은 여전해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각 교단간의 갈등이 여전하다. 지난해 WCC 부산총회가 확정된 후 한국교회는 WCC를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김인환 목사)은 ‘한국교회, WCC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월 25일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포럼을 개최했으며, 21세기포럼은 4월 15일 총회 개최지인 부산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보수교단과 진보교단의 WCC 찬반논란은 여전하다.

8. 새학장교회 방화, 신현욱 전도사 폭행 등 신천지의 폭행
지난 5월 2일 예장합동측 영남이단상담소장으로 활동 중인 황의종 목사가 시무하는 새학장교회에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범으로 검거된 안모씨는 자신의 종교를 사이비로 비판하는데 앙심을 품고 저지른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때 신천지 교육장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말 신천지를 탈퇴해 현재 신천지 대처사역에 힘쓰고 있는 신현욱 전도사가 지난 7월 31일 상담 중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9. 단월드에 대한 의혹 보도 줄이어
지난해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가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단월드 관련건으로 고발을 당했었다. 이후 올해 초 성폭행, 사기, 노동법 위반 등으로 소송 중인 단월드에 관한 보도가 줄을 이었다. 이미 미국 CNN, CBS 등은 이를 여러 차례 보도했으며 국내에서도 신동아 1월호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3월 6일)를 통해 보도됐다. 신동아는 ‘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제목으로, 그것이 알고싶다는 ‘단요가 스캔들 - 진실인가 모함인가?’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10. 버스광고, 사진판넬전 등 반기련 활동 심해져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회장 이찬경, 이하 반기련)이 지난 2월 5일부터 서울시내버스 총 8대에 아인슈타인 말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는 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오프라인 상에서 반기독교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밝히며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하던 활동영역을 넓혀 지난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산 서면에서 반기련 사진 판넬전을 열었다.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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