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21세기포럼 5주년 기념 특집좌담회(1)

주제 : < 5년을 회고하며, 5년을 전망한다 >
지난 11월 6일 21세기포럼 창립 5주년 기념 축하의 밤에서 케익커팅을 하는 이사들

▣ 일 시 : 2010년 11월 29일(월) 낮 12시
▣ 장 소 : 부산롯데호텔 도림중식당
▣ 참석자 : 장성만 목사(21세기포럼 이사장)
강판녕 장로(21세기포럼 부이사장)
홍순모 장로(21세기포럼 실행이사)
이성만 장로(21세기포럼 실행이사)
양한석 장로(21세기포럼 실행이사)
이현희 장로(21세기포럼 실행이사)
박재석 장로(21세기포럼 이사)
임현모 장로(21세기포럼 상임위원)
▣ 사 회 : 신이건 장로(본지 사장)

신이건 사장 : 21세기포럼이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교계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5주년을 맞아 특집좌담회를 갖고, 21세기포럼의 오늘과 내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21세기포럼을 5년 전에 왜 설립을 했는지, 설립한 배경을 장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성만 이사장 : 21세기포럼에 3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독교 문화를 창달하는 것, 둘째는 기독교인으로서 차세대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것, 셋째는 문화대상을 제정해서 묵묵히 각계각층에서 봉사하고 수고하시는 분들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칭찬함으로써 제2, 제3의 인물들이 배출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여 세 가지 목적을 걸고 5년 전에 출범을 했습니다. 만약 부산교계가 이미 이런 운동을 하고 있었다면, 우리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나이가 든 사람들이지만 무엇인가 기독교문화운동을 남기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이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범하여, 지난 5년 동안 나름대로 활발하게 일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를 하여 앞으로 5년은 좀 더 알찬 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이건 사장 : 그렇다면 조직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강판녕 부이사장 : 우리 포럼에는 이사님과 상임위원이 있습니다. 상임위원은 행정을 맡고 있는 장로님, 홍보를 맡고 있는 장로님, 그리고 출판을 맡고 있는 장로님. 이렇게 해서 이사와 상임위원은 모두 18명 정도가 됩니다. 처음에는 조직구성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훌륭한 장로님들을 추대했는데, 장로님들이 이사가 된 이후에 자기 일을 제쳐놓고 이 일에 열정으로 동참하고 계십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이사님들 선정을 ‘참 잘했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년 사업을 해 나가는데 조직문제로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 또 장로님들이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포럼을 운영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사님들과 상임위원의 조직은 마치 반석 위에 세워놓은 듯한 조직이 되어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앞으로 더 큰일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가 잘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느냐, 어떻게 하면 기업에서 능력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또 실천하는 기독교인으로서 나갈 것인지 고민할 것입니다.

장성만 이사장 : 강 장로님의 답변에 보충해서 이야기 하자면 우리 조직은 장로님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강 장로님이 훌륭한 장로님들로 구성되어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지금까지 활동을 하지 않고 숨어서 봉사했던 이런 분들을 발굴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업하는 장로님들 가운데 숨어서, 말하자면 이름을 내지 아니하고 묵묵히 봉사하시는 분들을 한분 한분 설득을 하여 동참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포럼 산하에 두 개의 기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비전 100인위원회’로 이 기관은 30~40대의 전문직에 있는 젊은 분들이 참여해 운동하는 기관입니다. 또 하나는 ‘시온클럽’으로 50~60대 장년층 중심의 사회봉사 기관입니다. 또한 최근에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여성위원회’를 조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임현모 장로: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조직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 드리자면 처음에 장성만 이사장님과 강판녕 장로님이 시작하셨습니다. 이 두분께서 우리가 나이가 들었지만, 이 지역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지 않느냐, 우리가 아직 건강할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으로 좋은 일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하지 않느냐. 복음이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분들이 모여서 2005년도에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셨습니다. 장 목사님과 강 장로님, 두 분이 주장하시는 그 정신과 생각을 여기 계시는 이사님들 모두가 공감하였습니다. 그러니 매년에 상당한 기금을 내시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에는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를 섬기는 것과 같이, 기금을 내어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시기에 회비를 내는 것입니다. 보람이 있고 공감대가 형성되니깐 바쁘신 분들인데도 기꺼이 물질도 내고 시간도 내면서 참여를 하는 것입니다.

신이건 사장 : 21세기포럼의 역할이 다양해지다보니 부기총(부산기독교총연합회)과 비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기총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장성만 이사장 : 부기총은 교회 연합기관이고 우리는 뜻이 맞는 분들이 모여서 기독교 문화운동을 하는 단체이다 보니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부기총과 경쟁적인 관계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연합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선교회 같이 누군가 지원하지 않는 단체들의 연합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선교회 회장단을 모아서 간담회를 갖고 애로점이 무엇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심양면으로 도울게 있는지 없는지 물어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도와주고 격려하는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지 연합회를 구성해서 지휘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또 하나의 예를 더 들자면 문화단체가 개별적으로 다 흩어져 사역을 하고 있어서, 그러지 말고 개별적으로 힘을 갖고 있으면 힘이 약화되니깐 이것을 연합체로 구성해서 하면 안 되겠느냐고 말하여서 우리가 도와 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듣고 협력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독교문화연대를 만드는데 배후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분산되어있는 힘을 한 곳으로 집결시키는데 우리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화연대가 조직되기 위해 저희 포럼에서는 나름대로 임현모 장로님을 파견해서 같이 호흡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문화연대 창립 기념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지원했고, 또한 문화사역자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면서 협력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 해 우리가 하는 것은 분산되어 있는 기독교 기관, 단체가 개별적으로 흩어져 사역을 한다면 힘이 약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구성해 주고 우리가 뒷받침을 해주는 것입니다. 계속하여 격려를 보내고 기독교단체로서 힘 있게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법인체를 만들다보니 이사장이 있어야 하고 이사가 있어야 해서 이름을 붙이는 것뿐이지 모든 분들이 다 평등하게 만장일치로 모든 것을 의논해서 진행합니다. 우리가 정치단체로 경쟁하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아주 순수한 단체입니다.

신이건 사장 : 네, 알겠습니다.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21세기포럼이 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셨는데 이사님들께서 5년을 돌아보며 스스로 자평해주신다면?
이성만 장로 : 아시다시피 모임이라는 것은 단체나 기관을 리드 하는 분의 신뢰가 형성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야 그 단체나 모임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21세기포럼은 다행히도 장성만 목사님께서 평생 목회와 교육에 종사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청하는 자세로 포럼 회원들을 잘 리드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포럼은 탄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하신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과 문화 발전 등의 그 정신에 동참하고, 그 목적에 따라서 일을 해왔기에 부산교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많이 해 왔지만 앞으로도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홍순모 장로 : 아까 말씀 하신 것처럼 이러한 리더가 있으므로 이 모임이 잘 된 것입니다. 교계를 위해서 어떻게 사업을 준비하고 추진시킬 것이냐를 고민하며, 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습니다. 21세기포럼은 어느 하나의 기관단체로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친목을 하다보니까 이렇게 하면 좋지 않겠느냐 하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저희들도 동참하는 것이며, 여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무엇을 바라는 게 있어서 동참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현희 장로 : 선배님들을 모시고 보면서 누군가 제게 삶의 모델을 꼽으라고 한다면, 선배님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따라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제가 했던 일 중에 말씀을 드리자면 교목들을 모아서 교목협의회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위원장을 맡아서 10번 이상의 만남을 갖고 진행시켰습니다. 모여서 만나 보니 왜 만드느냐 하는 이런 비판의 소리도 나왔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하나하나를 쉽게 보지만 하나가 완성되어가는 것에는 많은 노력이 따르고 희생이 따릅니다. 21세기포럼이 5년간 유지되고 이만큼 발전되어져 온 것에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의 규모와 상관없이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모이는 것은 매우 힙 든 일입니다. 마음과 뜻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저는 21세기포럼의 창립 그리고 5년간의 행적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양한석 장로 : 부산에는 천주교, 불교계하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많지만 기독교에는 뭔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나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에 장성만 이사장님을 주축으로 21세기포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기독교계를 봐서 참석하는 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참 긍지를 가지고 부산지역의 기독교문화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21세기포럼이 사단법인으로 만들어져서 앞으로 오랫동안 부산지역에 기독교문화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이에 제가 동참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포럼 산하에 여성위원회도 만들어져, 더욱 확장된 영역에서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1세기포럼이 지금 5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주변에서 상당히 긍정적이고 대단하단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5년, 10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화대상이라든지 소외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며 힘을 실어주고, 방향을 제시하고 또 경제적으로 모금도 해주면서 기독교인을 통한 사회발전을 기대합니다. 아마 하늘나라에 간다고 해도 이 법인단체가 계속 갈 것이 아닙니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음 세대의 후배들이 기독교 문화권에 있는 선배님들이 정말 이거 하나는 잘해 놨다는 평을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도 상당한 자긍심이 있으며, 앞으로 이렇게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 정리/ 오혜진 기자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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