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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지하철에서의 모습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을까? (사진출처: 금융위원회 블로그 금상첨화) |
- 2020년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한국, 초고속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
-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 20대 자살률의 7배로 사회 문제 심각해
- 고령화를 맞이하는 한국교회, 노인대학과 교회 내 노인 봉사직 넓혀야
‘노인’이란 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 때 65세 이상을 말한다. 현재 한국사회가 이미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는 UN의 기준에 따라 분류되는 것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은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은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상은 후기고령사회(post-aged society) 혹은 초고령사회라고 칭한다.
대부분의 서구 선진국들은 20세기 초를 전후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1970년대에 고령사회가 됐다. 일본은 1970년에 고령화사회로, 1994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한국은 1980년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8%, 1990년 5.1%, 2000년에 7%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2018년 14.3%가 될 것으로 예상해 2020년경에는 노인인구비율이 14% 이상에 달해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경엔 20%를 넘어 2030년에는 24.3%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대다수의 국가들이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속도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다는 것이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기간이 19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는 불과 7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프랑스가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115년,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41년이 소요, 미국은 72년, 15년이 각각 소요, 일본은 24년, 12년으로 각각 소요될 전망이어서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초고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아직 고령사회로 분류되고 있으며 고령사회는 2013년에 가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화의 원인과 영향은 다양하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고령화’를 검색해보면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한 검색이 다수를 이룬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알리미 김형민씨는 고령화로 인해 재정수입 감소, 재정지출 증가, 저축률 하락, 경제성장률 하락, 노동공급의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는 25~54세의 주요 노동공급인력이 감소해 노년층의 비대화와 노동 공급이 계속 부족해질 것이며 오는 2029년에는 외생적인 경제변수를 제외하고 인구비중의 측면으로 살펴보면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길이 없다. 또한 전반적인 사회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서 진료비 또한 급격하게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평균 진료비는 40대까지는 1인당 50만원 이하이지만, 70대 이상은 240만원 정도이다. 건강보험 지급금액도 2009년 기준으로 30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미 큰 금액이 진료비로 소요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김휴종 교수(추계 예술대)가 연구책임자로 수행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사회의 문화적 변화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단계에서 증가한 노년층은 자신들만의 실버문화를 발현시키며 이에 의해 실버층을 겨냥한 문화수요/공급의 증가 가능성이 대두된다. 실버층의 양적 증가로 인해 이들에 의한 문화수요가 증가하며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문화수요의 취약세대인 실버층의 문화적 욕구도 증가함으로써 수요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령화로 인한 영향은 사회전반에 걸쳐 나타내며 한국사회뿐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의 모습이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사회에서만 그치지 않고 교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교회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쏟으며 과거 선교원을 통해 아동을 보살폈다면, 지금은 노인대학을 통해 실버층을 보살피고 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교회 내 노인대학을 개설해 노인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대형교회를 제외하면 도시에 위치한 교회들도 점차 노인 성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주일날 교회에 예배하러 나온 성도들의 다수가 노인들이며 이들의 상대적인 증가는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국가인 것은 이미 5년째며, 이를 모르는 국민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 자살률 1위의 오명을 안게 된 이유 중 노인의 자살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20대의 자살률보다 7배가 높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인구 1만명당 60대 54.6명, 70대 80.2명, 80세 이상 127명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자살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의 자살문제는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천국과 심판을 말하며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가 인생의 마지막을 견디지 못하고 허망하게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80년을 살며 평생 동안 힘든 고비를 숱하게 넘겨왔을 노인들이지만, 인생의 마지막에 찾아오는 외로움과 허탈함으로 자살을 선택하게 해서는 안된다.
한국교회는 노인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노인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요양보호를 통해 성도들은 직업을 갖고,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복지를 제공한다. 또한 노인들에게 그저 휴식과 흥미만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의 과제를 통해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특히 교회 내 노인인 권사, 집사들에게 예배시간에 유아를 돌보게 하는 교회도 있다. 아이를 출산 후 양육하느라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다보니 은혜를 갈급해하는 젊은 20, 30대 여성 주부들이 많다. 이들은 아이 걱정없이 예배에 집중해 은혜를 받을 수 있어 좋고, 할머니들은 자신의 손자 손녀를 돌보는 마음으로 유아를 돌볼 수 있어 섬김의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교회의 노력에도 가장 큰 효과를 얻는 것은 노인대학이다. 노인대학으로 유명한 활천제일교회는 자녀들이 맞벌이 부부라서 집안을 지키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대학을 시작했다.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시작한 노인대학이 큰 영향을 미쳐 불과 몇 년만에 천여명이 넘게 참석하며 대대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에 담임 김세중 목사의 활천제일교회 노인대학에 대한 강의를 요약해 소개한다.
오혜진 기자
전문가의 견해
활천제일교회 노인대학 어제와 오늘
1. 설립취지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대가족 제도가 붕괴되고 급격히 산업사회로 변동하는 과정 속에서 노인은 소외당하고 있음을 우리사회의 부끄러움이며 사회적 손실이라 생각된다. 더욱이 우리교회가 속해있는 이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세입자의 60% 이상이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은 대개가 맞벌이 부부이거나 부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을 지키는 노인이 많다.
현재 활천 고개를 중심으로 해서 김해 동부지역에 26곳의 노인정이 있으며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노인의 수만 하더라도 1000명이 넘는다.
이 어르신들은 맞벌이하는 자녀분들을 돕기 위해 시골의 전답을 정리하시고 오신 분들이 많다. 그런데 이곳에 오신 지도 벌써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감으로 어린 손자 손녀들은 자라서 할머니 할아버지 도움이 필요 없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노인들은 할 일을 잃었다. 그래서 이곳 저곳 노인정으로 몰려오시게 되었고 그 분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노년기에 겪게 되는 빈곤, 질병, 고독, 무료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이 무료감이라고 한다. 이 무료감은 가정 안에서 메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활천제일교회에서는 약 3년간의 준비 끝에 평생교육의 이념으로 새로운 지식과 지혜로 넓혀 노인의 소외감과 무료감을 해소하고, 무료급식과 무료진료, 무료이·미용을 실시하여 노인의 건강을 보호 증진시키며, 변천하는 시대문화를 이해하며 존경받는 노인이 되며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함으로 여생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997년 12월에 활천제일 노인대학을 설립하여 지난 2000년 5월 재적 1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2. 교육내용
1) 사회 저명인사 및 대학교수 전문가 분을 초빙하여 강의
2) 의사들을 초청하여 무료진료소를 운영함으로 노인건강문제를 지도하고 상담하며 치료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시, 주일 오후 3시~5시)
3) 건강체조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
4) 분야별 취미 활동을 장려
5) 무료급식을 실시함으로 노인의 건강을 보호하며 증진(주 2회)
6) 무료 이·미용 실시(매주 화,목,주일)
7) 고적답사 및 산업시찰 여행등 사업 실시
8) 노래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마음의 즐거움과 정신건강도모
9) 경건회를 통해 정신교육함양
10) 자치회 운영 통해 서로 교제
11) 학습활동을 통해 삶의 기쁨 가짐
3. 운영 계획
1) 노인대학 운영 일정
활천제일 노인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대학수업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3시, 주일 오후 1시~오후 5시까지(주2회)하며, 프로그램진행 기간은 1년 단위로 매년 3월 첫 주 목요일부터 시작하여 익년 2월 마지막주 목요일까지 실시하며, 매년 수료식을 가지며 3년을 이수했을 때 졸업식을 거행하며 매년 학사일정에 맞추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두며 학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2) 운영방침
㉠ 학생모집은 매년 2월중에 실시하며, 모집기간 이외에도 수시로 모집한다.
㉡ 입학수속 및 등록을 필한자만이 강의와 무료급식, 무료진급, 무료이·미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대상은 지역 주민 중 60세 이상 남녀 노인과 타지역 계시는 분이라도 60세 이상 이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 정원은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는다.
㉤ 학생들의 모든 활동은 학생 자치회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하도록 한다.
㉥ 강의 시간에는 항상 정숙하게 청강토록 한다.
㉦ 강의전 각 노인정에 차량을 보내어 모셔오고, 마치고 나서는 다시 모셔다 드린다.
㉧ 실내에서는 절대 금연토록 한다.
㉨ 수업에 연속해서 4회 이상 무단 결석하거나 수업전체 일수에 과반수 이상 결석 시는 자연 탈퇴 한 것으로 인정한다.
4. 결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결단과 시작이 중요하다. 노인대학이 당신의 교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반드시 담임목사님의 주도아래,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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