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교세를 자랑하는 예장합동(총회장 서정배 목사) 제95회 총회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장소는 아직 오리무중
9월 총회를 앞두고 현재 각 교단마다 총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기간과 장소가 확정됐으나 아직 합동 교단은 총회 장소가 미정인 상태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6월 14일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제95회 총회장소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로 확정했으나, 최근 새에덴교회가 총회 장소 사용을 불허한다는 공문을 총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김삼봉 목사의 유죄 판결로 인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새에덴교회는 예초에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의 요청으로 인해 총회 개최를 허락했으나 최근 김삼봉 목사가 총신대 재단이사회 회의록 위조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자 교단 내에 총회장 취임과 관련해 찬반 논쟁이 일어났다. 이로 인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새에덴교회가 총회 장소 사용을 불허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열린 총회임원회에서는 제95회 총회장소를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에게 맡기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김삼봉 목사와 동향 출신이며 같은 노회 소속인 김종준 목사가 시무하는 꽃동산교회와 정삼지 목사가 시무하는 제자교회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그러나 총회 관계자가 지난 7월 20일 소강석 목사를 만나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소강석 목사가 원한다면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다시 새에덴교회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원 입후보자 명단
지난 6월 10일 마감한 제95회 총회임원 입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총회장: 김삼봉 목사(한서노회, 대한교회) ▲목사부총회장: 이병선 목사(북전주노회, 아멘교회), 안기영 목사(전남노회, 광주지산교회), 백남선 목사(광주노회, 미문교회), 이기창 목사(전주노회, 전주북문교회), 변우상 목사(용인노회, 용인제일교회) ▲장로부총회장: 신수희 장로(대경노회, 대구평안교회) ▲서기: 정진모 목사(충청노회, 낙원교회) ▲부서기: 고영기 목사(평양노회, 상암월드교회), 이성렬 목사(산서노회, 산돌교회),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 노경욱 목사(평동노회, 산성교회), 박충규 목사(서북노회, 우리교회) ▲회록서기: 문세춘 목사(충북노회, 가경제일교회) ▲부회록서기: 이성택 목사(남울산노회, 울산서현교회) ▲회계: 이광희 장로(함동노회, 성복교회) ▲부회계: 김권중 장로(동인천노회, 낙원제일교회), 곽종남 장로(목포노회, 해남제일교회)
예년과 달리 목사부총회장에 누가 당선될 지 관심을 가지기보다, 현 부총회장인 김삼봉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총신대 재단이사회 회의록 위조 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목회자로서, 교단을 대표하는 리더로서의 도덕적 자질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8월 2일(월)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으며 선관위 한 관계자는 “총회 선거관리법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현재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뿐 3심을 거칠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른다는 것이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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