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문가들 신천지 실체를 말하다


지난달 20일 마산, 창원, 진해지역 신천지피해자 모임이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과 신천지와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황의종 목사와 갓피플 바로알자 신천지 운영자와 회원, 이외 신천지와 법적 소송중인 사람과 신천지 관련한 온라인 오프라인 싸움을 전개중인 사람들, 신천지 실체를 보도하는 기자등 이단 신천지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모여 신천지 실체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황의종 목사는 “누구보다 신천지 실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신천지 전문가로 평가했다. 이들이 밝히는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이단 신천지가 두려워하는 것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단, 참석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는다. <편집자주>

아내와 딸이 신천지에 빠졌다. 가정이 황폐해졌고, 이제는 싸우기도 힘들 정도다. 나 스스로가 이제는 참기 힘들 정도다. 어떻게 해야만 아내와 딸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는가?
싸움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아내와 딸이 신천지에서 금방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된다. 만약 신천지에 빠져 있었던 기간이 3년이라면 신천지에서 돌아오는 시점도 3년정도라고 예상하면 된다. 절대 쉽지 않다. 고독하고 지겨운 싸움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지치고 힘들어해서는 안된다. 싸움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엄마를 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가는 돌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욕해야지, 엄마나 신천지에 빠진 가족을 욕해서는 안된다. 돌아왔을때 너무 큰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교회 모 집사가 한때 신천지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에게 과거를 회개하고 이제는 신천지를 완전히 돌아섰다며 교회생활에 열심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의심스럽다. 그 집사를 믿어도 되는가?
믿어서는 안된다. 신천지에 빠졌다가 돌아왔다고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우리들(이단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하면 절대 회심을 믿어주지 않는다. 분명한 과정(상담)을 거쳐야만 인정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신천지의 포교방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조심해야 된다.

특정 어느 교회에서는 교회가 건강하면 신천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우리 몸과 비유하면서 몸이 허약할 경우 바이러스에 걸리지, 건강하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정말 교회가 건강하다면 신천지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가?
신천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확신하건데 아무리 건강한 교회를 다니면서 제자훈련과 성경을 많이 알고 있더라도, 신천지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신천지에 빠질 수 있다. 신천지는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포교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기성교회 성도들을 자신들의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말은 어느 정도 성경과 교회에 다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소리다. 신천지는 목표물을 찾으면 몇 명이 밤낮을 세워 목표물을 공략하려고 애를 쓴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 그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피해자들이 모여 신천지 교회나 신학원 앞에서 시위를 할 생각이다. 시위가 신천지에게 효과가 있는가?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신천지는 특정 한 교회가 대응해서는 힘들다. 몇 명씩이라도 연합해서 시위나 집회를 할 경우 신천지는 크게 당황한다. 사실 신천지인들은 자신들 스스로도 ‘신천지‘라는 말에 놀란다. 자신들 스스로가 떳떳한 행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신천지‘라는 사실을 외부에 (집회를 통해)드러내 놓을 경우 신천지는 크게 당황한다.

이만희가 가장 무서워하는게 무엇인가? 궁금하다
신천지 내 소식통에 의하면 이만희는 법적소송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들 스스로도 수많은 고소, 고발을 자행한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들리는 말로는 소환장을 통보받은 이만희가 크게 놀라면서 반대로 이들을 고발할 것을 지시한다고 한다. 법적소송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반면 고소고발을 자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경남지역 신천지 상황에 대해 알고 싶다
경남쪽에는 지파가 없다. 전국 12개 지파가운데 지방에 유일하게 부산에 2개 지파가 있는데(안드레지파와 야고보지파) 이들이 경남지역에서 크게 포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려되는것은 이들이 시 단위에서 군 단위로 활동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거제지역에서 신천지의 활동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또 마산과 창원, 진해도 안전한 지역이 못된다. 피해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우려된다. 현재 마산지역에만 약 600-700여명의 신천지 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천지 복음방 같은 경우 자주 옮겨다녀 색출하기 쉽지 않다
사실이다. 복음방 같은 경우는 자주 옮기는 편이다. 하지만 신학원만 하더라도 많은 비용을 들이기 때문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장소를 옮기는 것이 이들 신천지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동향을 잘 살피고, 교회들이 네트워크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합운동이 꼭 필요하다.

신천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먼저 목회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 신천지와 이단 대처에 대한 목회자들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대처는 화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그런 사례도 있다. 이단에 대한 정보를 지역교회와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교회안 이단 대책위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달에 한번 이단 대책위 활동을 전 교인들에게 알리면서 우리 교회는 철저하게 이단에 대처한다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주일학교와 청년부에도 이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교회안 수많은 이단들 중에서 신천지가 가장 큰 문제인가? 최근 들어 교회마다 신천지에 대한 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신천지인들의 숫자는 불과 5만명 남짓이다. 어떻게 보면 이단들 중 규모면에서 크다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의 전도방법이 문제다. 기성교회 성도들을 미혹해간다던지, 아니면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통째로 교회를 신천지 교회로 만든다든지 하는 방식이 기존 이단들과 구별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천지는 점차 쇠퇴해 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한국교회의 견제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 스스로도 많이 힘들어 한다는 정보가 있다. 어떻게 보면 교주 이만희가 죽고나면 신천지는 사라질 수 도 있을 것이다. 신천지에서 이탈한 신현욱 전도사는 이런 말을 한적 있다. “신천지는 불과 5만명이 채 되지 못합니다. 신천지보다 100만명이 넘는 하나님의 교회가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며 2012년 종말론을 들고 나오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한국교회가 더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재/정리 신상준 부장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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