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기독기자협회(회장 김민태 PD)는 지난 12일 오후 2시 프라미스랜드에서 모임을 갖고 2008년 교계를 돌아보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특히 작년에는 평양대부흥100주년을 맞아 부흥을 갈망하는 움직임들이 많았다. 이를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2008년 한해를 돌아보았다. <편집자 주>
1. 언론의 기독교비판
지난 2007년 아프간피랍사태로 인해 반기독교 여론이 형성돼 한국교회는 시련의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올해 언론을 통해 다시 기독교 비판 여론이 형성돼 마음앓이를 해야했다. MBC는 ‘뉴스 후’, ‘100분토론’을 통해 기독교 목회자 세금 관련 보도, 비판여론은 물론 교회 내에서도 양분화된 의견이 분분했었다. SBS ‘신의 길, 인간의 길’은 기독교 근간을 뒤흔든 기획 보도로 교계에서 반대여론이 끓었다.
2. 제주선교100주년 기념 4개교단 연합예배
제주선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4개 교단(합동, 통합, 합신, 기장)이 제주도에서 일제히 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9월 24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개 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장로교연합예배를 가져 뜻 깊은 총회로 남았다.
3. 기독교연예인들의 자살
최진실, 안재환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독교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로 사회뿐 아니라 교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민배우였던 톱스타 최진실의 자살은 충격을 더했다. 방송을 통해 보도된 위패에는 ‘성도 ○○○’라고 쓰여 있고 발인 역시 예배로 진행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교계는 ‘자살은 죄’라는 교육을 넘어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하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4.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논란
지난 2월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명박 장로. ‘종교, 보수’가 이슈화 됐던 이번 대선은 당선 이후에도 떠들썩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촛불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정부는 연이어 ‘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여 그야말로 조용한 날 없이 올해를 보냈다. 불교계는 촛불에 이어 연등까지 들고 거리로 나서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5. Awakening 2008 해운대
지난 2007년 평양대부흥100주년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이 일어나 부흥을 외쳤다. 그 외침의 강한 힘을 목격하고 2008년 다시 해운대에 모이기로 했다. 이렇게 지역의 집회로 시작한 ‘Awakening 2008’이 전국집회로 확산, 서울, 대전, 광주 등 타지에서 부산 해운대로 모여 한 목소리로 한국교회의 부흥을 부르짖었다. 주강사로 나선 옥한흠 목사의 영성있는 설교, 추위에도 아랑곳 않는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가 해운대 밤하늘을 가득 메웠었다.
6. 얼룩진 기감 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난 제28회 총회가 출입봉쇄와 물리적 충돌,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지면서 연기됐다. 서로 적법성을 주장하던 고수철 목사, 김국도 목사. 선거 무효, 직무정지 가처분 등 감독회장 선거관련 소송만 이미 3건이다. 또한 직무방해금지가처분에 대한 판결이 지난 2일 판시됐으나 이 판결에 대한 해석을 두고도 논박은 계속되고 있다. 감독회장 선거가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7. 한국교회봉사단
서해안 원유유출 사고로 한국교회의 섬김과 봉사가 조직화 된 한국교회봉사단이 태안을 넘어 세계에도 도움을 뻗치고 있다. 올해 중국지진, 미얀마 재해 등 아픔과 갈등이 있는 곳에 앞장서 구호활동을 펼쳤다.
8. 조용기 목사 부산대성회
지난 5월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부산성령대집회 주강사로 조용기 목사가 나섰다. 특히 조 목사가 자라고 부름을 받아 목회를 시작한 부산에서 성역 50년 은퇴를 앞둔 마지막 집회라 감회가 남달랐다.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본당은 물론 지하까지 교회를 가득 메운 성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부산이 고향인 두 형제 조용기 목사, 조용목 목사 지난 8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성령, 치유 부산대성회’를 통해 한 강단에 섰다. 3만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친 이날 집회 역시 부산지역 성도들을 영적으로 깨우는 귀한 시간이였다.
9. 초교파신문 등 신천지 경계
지난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가 기존 교회 내 추수꾼으로 잠입한 사실을 확인, 한국교회에는 경계령이 내렸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것은 그간 기독교신문인줄 알았던 ‘기독교초교파신문’이 사실상 신천지에서 비밀리에 운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전 초교파신문 편집부국장 심해정 씨가 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져 그간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인 여성회관 등에서 버젓이 무료배부하는 초교파신문을 볼 수 있다. 한국교회의 신천지 경계령이 벌써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될 따름이다.
10. 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이웃을 품에 안고 희망 여는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지난 8월 21일부터 3일간 ‘2008 부산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열렸다. 50개의 부스를 설치해 우리나라 기독교사회복지 역사와 개 교회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의 소개 그리고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학술대회, 다문화가정초청잔치 등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진 행사였다. 그러나 진행 미숙, 홍보부족으로 저조한 참여율 등 문제점이 지적되긴 했으나 2005년 서울대회의 1/10 수준의 재정과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나름 성공적으로 치룬 대회라고 평가한다. 특히 각 부스의 내용면을 살펴본다면 구성도 알차고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값진 첫 시도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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