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한국장로교출판사, 기독공보에 특별감사 요청
총회기구개혁, 목회자 정년 75세 연장 등 헌의
예장통합측 제93회 정기총회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섬겨야 합니다’(갈라디아서 5:13, 전도서 11:1)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총회기간중 24일 교단연합수요예배를 예장합동측과 합신, 기장등과 함께 드릴 예정이다. 23일 저녁에는 ‘문화의 밤’ 시간을 갖고 ‘선교사 이기풍’ 뮤지컬을 관람할 예정이다.
<임원선거 >
이번 93회 총회 임원선거에는 부산 이만규 목사(부산남노회, 수안교회), 김창영 목사(부산동노회, 동성교회)와 경남 지용수 목사(경남노회, 양곡교회), 대구 조석원 목사(경북노회, 내당교회)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 소견발표회를 마친 현재 지용수 목사대 나머지 3명의 후보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예상대로 조직력이 우세한 지용수 목사가 앞서나간다는 여론이 일자 나머지 세 후보들은 지용수 목사의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고, 이과정에서 김창영 목사는 이만규 목사에 대하여 ‘제87회 부총회장 후보 재 출마 금지 결의’를 거론하며 이만규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총회 임원회측이 당시 총회 녹취록을 검증한 결과 문제의 청원건은 총회가 받은 일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후보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결정났다. 뿐만아니라 지용수 목사의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문제도 선관위가 구비서류에 ‘최종학력 증명서’라고 명시한 만큼, 고졸 졸업증명은 권장사항이기 때문에 문제를 삼을 수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어졌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최근에는 ‘지용수-이만규’ 목사의 양자대결구도로 선거분위기가 전개되는 느낌이 들고 있다. 특히 총회내 개혁세력들은 총회장이 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이미지 때문에, 다소 개혁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이만규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이 목사의 강한 성향 때문에 오히려 부총회장이 총회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반면 조직력이 우세한 지용수 목사는 꾸준한 강세속에서 현재의 분위기를 총회까지 이끌어 갈 생각이다. 지 목사측 선거운동본부는 결국 이만규 목사와 결선투표를 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차점자의 표를 어떻게 흡수할지 고민하고 있다.
또다른 한편에서는 장애인 출신인 김창영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어 새로운 교단 역사를 써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장자교단의 위상속에 교단의 성숙미과 포용력을 한국교회에 보여주고, 한국교회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김창영 목사의 당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4명의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중 가장 조용하고 문제제기가 없는 조석원 목사의 경우 자타가 인정하는 깨끗한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다. 또 대구, 경북의 기반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 이번 선거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교단 관계자들은 1차 투표에서 당선 2/3를 얻는 후보가 없을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2차에 가서 당선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 결국 3차 결선투표에 가서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총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선거는 22일 개회예배가 끝난 뒤 성찬식과 개회선언 뒤 오후 4시경 있을 예정이다.
<총회헌의안>
93회 총회헌의안은 본회에서 결의할 안건과 정치부, 규칙부, 재정부, 신학교육부등 총 10곳에서 다뤄야 할 안건들이 상정되어 있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안건중에서 정치부로 보낼 안건중에는 ‘인천동노회장 김철현 목사가 제출한 성경개역 개정판에 대한 보급 중지 및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건’과 ‘경동노회장 민 광 목사가 제출한 성경 개역 개정판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건’, 서울강북노회장 양회선 장로가 제출한 총회 기구 개혁 청원의 건(국내선교부를 국내전도부와 군경(특수) 선교부로 분리, 총회 사회봉사부를 재난(사회)봉사부와 사회복지부로 분리, 남북한 선교통일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개편, 총회훈련원 산하 8개 대학 폐지 훈련원 제도 개선등), 제주노회장 김상종 목사가 제출한 작년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되어 순교한 고 배형규 목사를 총회 순교자 명단에 등재토록 해 달라는 건, 부산노회장 한재엽 목사가 제출한 총회 연금재단, 한국장로교출판사, 한국기독공보에 대한 전권 특별감사를 실시토록 해 달라는 건등이 상정되어 있다.
이밖에 중요 안건등에는 ‘부총회장 선출은 권역별 순번제로 종전대로 하되 서울은 격년제로 조정해 달라는 건’과 ‘목회자 정년을 75세로 연장토록 해달라는 건’, ‘뉴타운 개발로 상가교회에 대한 일방적 횡포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보상대책을 건의해 달라는 건’, ‘해외에서 선교하다가 순교 및 임종한 선교사들을 위한 한국선교사 묘역을 조성해 달라는 건’, ‘안티 기독교에 대한 총히 차원의 적극 대처를 위한 결의와 실질적인 사무를 담당할 조직을 결성해 달라는 건’등 다양한 헌의안들이 상정되어 있다.
93회 총회는 둘째날 오전 사무총장 보고를 시작으로 각부보고와 총회 재단(총회연금재단, 총회장학재단, 총회유지재단, 한국장로교출판사, 장로교문화법인)보고등으로 총회 헌의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상준 부장
탄력받고 있는 직선제, 과연 채택될까?
목회자 최저 생활비 지원, 구 개혁측 학적문제 반발 거세
예장합동은 9월 22일~26일까지 5일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제93회 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증경총회장단회 임원과 총회임원회가 지난 8월 8일 총회회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타 교단과 총회기간 중 제주선교 100주년을 맞아 수요일 저녁예배를 드리기로 결의함에 따라 제주총회 4개 교단 제주연합예배가 이뤄졌다. 예장합동은 일찍이 제주총회 시 연합예배는 전적으로 증경총회장단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혀왔다.
<임원선거>
제93회 제주 합동총회는 사실상 임원선출이 확정된 후보자가 수두룩하다. 목사부총회장마저도 나홀로 입후보하면서 조금은 총회 임원선거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총회장후보인 최병남 목사(대전노회, 대전중앙교회)를 비롯해 가장 접전을 벌어야 할 목사부총회장후보에 단독 출마한 서정배 목사(울산노회, 대광교회), 서기 홍현삼 목사(안주노회, 영광교회), 회록서기 이인건 목사(중부산노회, 주례교회), 회계 김부영 장로(목포서노회, 목포영락교회), 부회계 윤정길 장로(대구중노회, 대성교회) 등이 별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정된 상태. 봄 노회 때만해도 여러 교계인사들이 구미노회 김승동 목사가 목사부총회장후보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총회임원 선출에서 가장 접전 지역이라면 장로부총회장후보와 부서기후보이다. 현재 장로부총회장후보에 강자현 장로(황해노회, 동창교회), 박계윤 장로(황동노회, 동원교회)가 각각 그 이름을 올려 놓고 있는 상태. 그리고 부서기후보에는 정준모 목사(서대구노회, 성명교회), 김창수 목사(부산노회, 부광교회), 이기택 목사(구미노회, 구미서부교회), 남태섭 목사(대구노회, 서부교회) 등 4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해 4파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임원후보 등록 마감할 때만 해도 현 부총회장과 동명이인인 최병남 목사(동평양노회, 송탄중앙교회)가 부회록서기에 출마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제93회 총회 천서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최병남 목사의 입후보 자격을 유보하기로 결의했다. 임원 등록 당시 노회 추천은 받았지만 일부 입후보자의 경우 눈치를 보다 후보등록을 잇따라 포기해 총회선거규정에 명시되어 있긴 하지만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온 바 있었다. 특히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전남노회 안기영 목사의 총회장 등록은 총회본부 사무국에서 우선 접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불복한 안 목사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차 우편으로 발송하자 선관위는 일단 지난 회기에 종결된 사안이고, 부임원이 바로 정임원으로 등록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총회헌의 안>
제93회 총회의 최고 쟁점사항은 단연 제비뽑기 선거 방식 유지 여부이다. 합동 교단지 기독신문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제비뽑기가 42%, 직선제가 41%로 나오면서 검증되지 않은 후보 난립, 총회장 역량과 권한 강화, 역량 있는 인재등용 등을 이유로 제주총회에서는 다시 직선제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로교 정치원리에 부합되는 것은 제비뽑기가 아니라 직선제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리고 목회자 최저 생활비 지원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상황과 목회자 최저 생활비 지원 정책을 미자립교회 자립화 사업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제주총회에서는 그 시기와 방법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리라는 전망이다. 그 동안 총회가 수차례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결의하고도 시행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지 못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총회의 결과에 따라 미자립 교회의 자립화를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다. 그리고 총신대 특별교육을 거부하면서 교단 탈퇴 입장까지 밝힌 바 있는 구 개혁측 목사들의 학적정리가 이번 총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합동과 개혁이 하나의 모습을 갖췄지만, 완전한 합동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교단 합동 당시 졸속 처리된 합동합의서는 현재까지 교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총회에도 구 개혁 측의 총신 학적 취득 및 교육을 위한 특별교육과 관련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합동측 인사들을 향한 구 개혁측 목회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구 개혁측 목회자들은 통합원칙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회제 실시 건을 비롯해 노회 구획정리 등이 주요 헌의 안으로 다뤄지며, 찬송가공회의 법인화 완료와 관련해서 강력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찬송가공회 파송이사 부담금 납부 문제를 두고 현재 교단 내에서는 찬송가공회 계약위반에 확실히 책임을 묻고 자정, 개혁을 이끌 새 위원을 선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리고 합동측 새 로고가 확정됨에 따라 제93회 총회 보고 후 각 노회와 개 교회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김제노회에서 면직된 목사를 가입시킨 동평양노회 문제, 전주노회 분립 건, 알파코스 주의 및 G12 참여금지, 합동총회의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던 ‘기독신문’ 정상화, 총신대 신임총장 인준 건 등의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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