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심의 교류… 점차 유렵등지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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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 외국인 유학생 환영식 |
지난 4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되었다. 이번 협상에서 교육 분야의 개방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EU(유럽연합)와의 협상에 이어 계속해서 세계는 우리나라에 개방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시대, 교육 개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대학은 그들만의 경쟁뿐 아니라 세계와의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 이념을 가진 대학교는 그 이념에 경쟁력을 담아 세계 선교를 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본보는 기독대학교 중 부산의 5개 대학(경성대, 고신대, 동서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가나다 순))을 선정, 각 대학의 국제화 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성화 방안 및 외국인 학생 유치, 외국 대학과의 교류 현황을 살펴보았다.
아시아권 대학과의 교류 활발, 유럽 등과 확대할 필요 있어
먼저 경성대는 1983부터 미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10개 대학과 교수 및 학생교류, 학술 정보 교환과 공동연구 등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신대는 1984년부터 미국, 중국, 케냐 등과 학술 및 산학 교류를 해 오고 있다. 동서대는 미국, 중국, 독일 등을 포함한 17개국 68개 대학과의 다양한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국제교류 및 공동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10개의 해외 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고 부산장신대의 경우 2004년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의 학생 및 교수연구교류에 대한 내용으로 교류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미 2005년(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생 방한)과 2006년(본교 신학대학원생 방미) 각각 쌍방간에 학생교류를 실시하였다. 현재 각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인의 비율이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 국가가 그 뒤를 이었다. 경성대는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의 순으로 10개국 88명의 학생이 어학연수, 본과생, 교환학생, 석·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해외 대학에는 총 64명의 학생이 교환학생과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파견되어있으며 이 중 중국에 파견된 숫자가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신대에는 교환학생 및 언어연수생을 포함 중국과 캄보디아, 케냐 등 60여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디지털 대학을 지향하는 동서대에는 중국과 카메룬 등지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이나 IT기술 습득을 위해 찾는 유학생이 많았다. 또 올해는 컴퓨터정보공학부 35명의 학생이 u-IT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 지원으로 호주에 영어 연수와 IT교육을 위해 떠났으며 이어 각 과의 특성에 맞게 일본과 중국 미국 등으로 연수를 보내고 있다. 또 장신대는 학부 1명(조선족), 신학대학원 1명(대만)이 재학 중이다.
국제 경쟁력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해야…
◆경성대학교
경성대는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대학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 속의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멀티미디어 특성화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CT(Culture Technology)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최고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는 문화컨텐츠 산업을 위해 영상·CT인력양성사업단은 전문적인 이론수업과 참여기관, 학교기업 등이 협력하여 부족한 현장실습을 보완하는 올어라운드(All-around) 시스템의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콘텐츠를 혼자서 기획, 제작, 편집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양성한다.
◆고신대학교
고신대는 국제화를 추구하는 대학으로서 캠퍼스에서 지역사회, 국가, 아시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영어 강의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영어 강의를 하는 교수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활성화시키며, 기숙사와 영어영문학과 등의 일부 지역을 English Zone으로 설정하여 활동적인 영어회화 체험기회를 부여하고 해외 실습 학기제를 운영한다. 현재 주 2회의 경건회에 단계적인 영어 사용과정을 통해 주 1회는 영어 경건회로 실시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자막 스크린을 보조 도구로 활용한다. 재외 동포학생, 해외 선교, 한류 등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여 본교에서 교육시켜 이들을 전도와 학교의 홍보에 활용한다. 본교의 우수학생들은 선진 학문을 습득하도록 연수 및 유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해외학생의 교류를 확대시키고 교육시장의 개방에 대비하며 지역 의존성을 탈피한다. 영어 인증제를 도입하며, 예술계열의 발표회 및 연주회를 해외에서도 하도록 권장한다”며 세계화의 노력은 아직 많이 미미하지만, 2006학년도부터는 이에 대한 중점지원을 할 계획이다. English Zone 설치, 제3세계에 선교봉사단 파송, 영어수업의 확대, 영어예배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은 곧 실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서대학교
글로벌 대학을 표방하는 동서대는 “최근 글로벌 캠퍼스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에 ‘동서대 해외캠퍼스’를 구축, 학생 전원이 한 학기 이상 해외연수를 다녀와야 졸업을 가능케 한다는 큰 로드맵을 잡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해외캠퍼스 전략 중 하나가 바로‘미국 Study Abroad Program(SAP)’인데, SAP는 재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미국 자매대학인 호프국제대학에서 영어와 전공을 동시에 공부하도록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글로벌 캠퍼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캠퍼스 전략과는 별도로 영어학과·중국어학과·일본어학과 등 외국어계열은 수년전부터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대학에 학생을 보내 한 학기씩 어학연수를 시켜오고 있다. 또 한 가지 양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제도인 ‘국제공동학위’과정을 통해 지난 1999년 동서대와 독일 베를린 공대는 생명공학과 대학원생 10명씩을 상대방 대학에 각 1년씩 파견하여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대에는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어학력을 높일 수 있는 ‘동서글로벌 프로그램’, ‘국제학프로그램(ISP· International Studies Program)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학 프로그램(ISP, International Studies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단기어학연수, 일본 산업연수, 중국 기업 연수, 중국·일본·인도 세계문명탐방 등 다양한 연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수들은 북경·천진·심천·광주·해주 등 중국 5개 도시와 한국 기업들을 방문, 동서대 졸업생들이 중국 내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트고 대학을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미국·일본·러시아 등의 해외 기업체들과도 산학협정을 통해 협력 체제를 구축, 학생들에게 해외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외대는 해외대학과의 실질적인 학생 교환 프로그램의 확대와 본교 수학 외국인 유학생 국적의 다변화를 꾀하여 타대학과의 차별화를 기하고 외국어 중심의 대학으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과과정의 개발과 외국인 전용 기숙사 확보 등 시설 인프라의 구축 등을 해왔으며 본교에 수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국제적인 시각과 안목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외 상대대학간의 협정 체결에 의거하여 본교에서 2년, 외국대학에서 2년을 각각 수학하여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양 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인 복수학위 프로그램 (Double Degre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교류 협정대학에서 두 학기 (원칙상 1년) 이수한 학점에 대하여, 한 학기 당 최대 21학점까지의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인 장기수학 프로그램도(One Year Study Abroad Program)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향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수혜의 폭 및 기타 인센티브를 대륙별 혹은 언어권별로 차등 확대하여 특히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있는 (저)개발도상국가 출신의 학생들에게도 본교에서의 수학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장신대학교
부산장신대는 현재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교류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관련학교와 기관들에 대한 교류를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각 학과별로 특화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신학과의 경우 지난 2006년 해외 선교사 훈련과 제반 후원을 목표로 부산 산성교회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선교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수교육과와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개별적으로 해외 복지시설 및 기관들에 대한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07년부터 학교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해외선교지 네트웍 구성방안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금년 중으로 발표될 이 Plan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개발과 해외봉사 및 선교활동의 조직화,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외국 유학을 가는 숫자가 늘고 있지만 더불어 유학을 오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학 중인 외국 유학생은 대부분 학교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학교가 어느정도 생활을 지원 해 주고 있다. 중국에서 온 한 유학생은 “학교의 지원은 있지만 빠듯하다”며 다른 유학생들도 대부분 그런 편이라고 전했다. 각 학교가 적극적인 생활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그들에게 신앙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이른바 ‘한국전도사’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준비가 이루어져 신앙과 경쟁력을 겸비한 세계 최고의 대학이 탄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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