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수단 활용해야 지역주민 교회에대한 편견버린다 교회문화 개발하여 예배문화 바꾸어야 지속적인 성장 이룰 수 있다 문화사역은 예배갱신과 문화행사도 병행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지금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숫자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대체적으로 수평이동으로 일어나고 있다. 호산나넷 한몸 통계에 의하면 대학생들의 90% 이상이 전도를 받았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첫째, 기성 교회는 신용을 잃었고 둘째, 교회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과 셋째, 예배참석에만 비중을 두고 신앙관리는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는 지금까지 복음을 이해한 사람들을 성숙하도록 돕기 위해 제자훈련, 성경공부 등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다. 이러한 양육 문화가 강화되면서 성도들은 전도와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감소된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신용을 잃고 전도된 새가족들이 교회에 대해 적응을 못하고 있는 이유는 신앙관리 프로그램의 부재와 새가족 담당의 관리 미숙, 예배참석 위주의 신앙관리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된다.
이에 관하여 한국 교회는 해외 선교에만 기독교 문화를 적용시킬 것이 아니라 국내선교를 젊은층을 대상으로 교회로 전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회문화 개발을 통해 선교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양한 교회문화의 개발을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먼저 체험해서 예배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사역연구소(소장 하정완 목사)와 갓피플닷컴은 최근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에서 ‘영화예배 컨퍼런스’를 갖고 영상세대에 맞는 선교도구로 영화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하정완 목사는 “침체기에 있는 한국 교회 성장 증가율 제로에 가까운 비신자 대상 선교를 원한다면 다양한 문화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먼저 영화나 음악 등을 체험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열린 영화·영상예배는 복음에 대해 낯선 사람, 하나님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교회는 나오지 않는 사람들, 아직 교회 문화에는 친숙하지 않지만 복음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의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예배의 형태다. 최근 많은 목회 사역자 및 성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한국 교회 성장의 재도약에 대한 비전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 예배를 통한 채플 만족도, 교육 활성화 높인다
이웅상(명지대학교 교목실장) 목사는 최근 서울 노량진 강남교회에서 ‘미션스쿨의 기독교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이란 주제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채플 활성화를 미션스쿨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목사는 “채플은 기독교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지만 상당수 미션스쿨이 채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목사를 통한 설교 외에도 음악, 영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이른바 ‘열린예배’형식의 채플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명지대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명지대는 1998년부터 학생들로 구성된 열린예배팀이 매 학기 드라마 찬양 뮤지컬 등으로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 채플 메시지 역시 복음뿐만 아니라 사랑, 인생, 진로, 이성, 우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명지대 신입생 1,186명을 대상으로 열린예배를 통한 채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50%(593명)를 차지했다. ‘보통’은 38.4%(456명) ‘불만족’은 11.6%(137명)에 불과했다.
열린예배 형식과 관련, 학생들의 호응도는 콘서트(43.7%)가 가장 높았고 개그콘서트(30.5%) 뮤지컬(20.0%) 드라마(5.8%)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 목사는 “매학기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채플 이해도와 반응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밖에도 기독교 교양과목의 다양화와 이들 과목의 소그룹 강좌 확대 등도 기독교 교육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창천교회, ‘문화쉼터’는 젊은층 모이는 공장
서울 신촌에 자리잡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촌 창천교회는 지난 1995년부터 ‘문화쉼터’라는 대중문화의 장을 마련해 매주 목요일마다 공연을 해왔다. 추석과 구정연휴를 제외하고 단 한차례도 문을 닫은 적이 없으니 지금까지 무려 500회를 해온 셈이다.
그동안 이 ‘문화쉼터’ 무대에 선 대중가수들도 적지 않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광석을 비롯, 이소라·진주·유리상자·노찾사·윤도현 등 한때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았던 스타급들도 포함돼 있다. 담임목사인 박춘화 목사(69)가 문화공연을 통한 선교와 문화전파를 생각해낸 것은 91년 새 성전을 건립하면서부터 지하 2층, 지상 4층 새 성전을 증축한 박목사는 예배가 없는 목요일을 지역내 대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문화쉼터’를 계획했다. 몇 년간의 준비 끝에 95년 4월27일 첫 공연을 올린 이후 젊은층의 신앙인들을 대거 끌어들였으며 교회 관리 프로그램에도 상당한 뒷받침이 되는 발판을 마련해서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쓸모 없어요!”
경기 안양시 평촌동 새중앙교회(담임목사 박중식) 평소 교인들에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면서 “예수님 부활의 의미를 살리는 길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교회가 자랑하는 주민 프로그램은 새중앙 문화아카데미. 이 교회 문화사역원 주상언 실장은 “어른과 어린이 대상의 100여 개 강좌에 매월 130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면서 “수강생 중 우리 교회 신자가 아닌 일반 지역주민이 75%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배동 동산교회는 문화사역과 제자사역에 특별히 힘을 쏟는다. 문화사역은 예배 갱신과 문화행사를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제자사역은 전 교인들을 제자화해 나가고 있다. 조 목사는 새 신자는 2년간 양육,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든 뒤 그들을 다시 2년 동안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시켜 일꾼으로 세운다. 현재 동산교회는 평신도 사역자가 90명에 이른다.
박중식 목사(새중앙교회 담임)는 “문화사역을 교회에 적용하려면 문화사역에 대한 목회자들의 이해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열린마음을 가지고 지역주민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서 단기적인 차원의 문화사역이 아닌 꾸준한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어 공감하고 참여할수 있도록 문화사역의 틀을 잡아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와함께 문화사역을 통해 지역민들이 교회에 대한 불신과 편견을 버려 교회로 나아오게하고 교회에서는 새식구가 정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 되어 있어야 효과가 커질수 있다”라며 먼저 지역민들을 복음화 할 것을 강조했다.
예배문화를 올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문화체험이 있어야 한다. 열린예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교회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목회 철학을 바탕으로 어떤 문화를 적용 할 것인가를 분명히 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나가야 할 것이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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