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영광, 부산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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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특집 좌담회의 모습 |
신이건 장로 : 부활절을 맞아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의 복음화가 아직도 미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은 복음화를 위해 무엇보다 힘껏 노력해야 할 때 입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같은 대중집회를 통해 부산의 복음화와 성시화를 앞당길 수 있는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합운동의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해마다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제 부산도 인식을 다시하고 깨어나고 있습니다. 개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연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며, 이에 기독교협의회와 성시화운동본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4만여명이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요?
김명석 목사 : 먼저 이렇게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해 시간과 자리를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기독교대표회장으로써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부산은 이제 기도하여 조직적으로 통합돼야 합니다. 믿음의 지도자들인 모세와 다윗을 볼 때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조직화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화에 있어서 중요한 점입니다.
부산기독교협의회 안의 기관들이 자생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되, 연관성을 가지고 일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적 문제들로 인해 지역에만 얽매이지 않아야 합니다. 부산 전체를 아우르는 가운데 그 안에서 지역의 특성도 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부산기독교협의회는 12개 소속 교단관계자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교회와 장로님을 비롯한 성도들의 협력으로 많은 것들이 개선되고 있어 또한 감사합니다. 과거에 비교해 볼 때 많이 인색하고 협조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식들이 많이 변화되어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강사 선정을 비롯하여 큰 잡음 없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고, 이렇게 모두가 일치한다면 과거보다 빠른 진척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 기도하고 있는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이건 장로 : 연합예배인 만큼 동참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지역적으로 산발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합예배에 잘 협력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창영 목사 : 연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리적인 문제와 지역 목사님들의 의식 문제,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지역에서 책임을 맡았을 때 우월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연합운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사려 됩니다.
이런 개교회주의는 지양해야 합니다. 연합의 필요성과 당위성, 중요성을 인식하고 복음화, 성시화로 가는 길을 깨달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재 목사 :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한국교계의 권위 또한 대내외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역에서는 새벽에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연합예배로 드리기로 인식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합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전 단계로 준비위에서 지역회장님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설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노회 단위로 관심과 연합을 위해 협력을 구해야 합니다. 노회가 결의하고 교회들도 동참해 자연히 결집력이 생기도록 해야 합니다. 연합에 대해 교회들이 외면하지 않고 동참한다면 부산의 교회들 또한 제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기독교협의회가 다가가 설득을 하고 협력을 구해야 합니다.
손규하 목사 : 다른 분들께서 고견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김명석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진정한 조직화가 이루어진다면 내부적으로도 잘 운영되어질 것 입니다. 그리고 연합을 통해 1+1을 할 때 2가 아닌 5나 10의 결실도 이룰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 입니다.
개교회주의는 기독교 이기주의이며, 이를 볼 때 안타깝습니다. 개 교회가 잘 되려면 넓은 의미에서 연합도 잘 되어야 합니다. ‘형제가 함께 연합하고 동거하니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하나님께 그 말씀을 듣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틀은 잡혀 있는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새벽에 지역별 연합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전체연합예배를 드리는 것을 앞서 말씀하셨는데, 이는 성도들 입장에서 중복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곳에 집중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목회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고, 약속이 있어야 성도들도 동참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 식구들이 부모님 생신과 같은 날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함께 모이는 것처럼 부활절과 성탄절 같은 기독교의 큰 절기에는 함께 모인다는 약속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도 이를 인식하게 한다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신이건 장로 : 대중 집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누가 설교자로 나서는가와 헌금관리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명석 목사 : 부산기독교협의회가 부산의 대표기관으로써 복음기관들을 섬기는 것에 협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권위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헌금의 사용 문제에 있어서도 그 문제들을 해결한 다음에 작년과 같이 결식 아동을 돕는 문제, 북한 돕기등에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에는 53사단 신병교육대대의 교회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당장 시급한 문제에도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입출입금이 회장의 승인하에 이루어지도록하고, 전체임원회에 유인물로 보고 하는등 투명성을 위해 많은 신경과 노력을 할 것입니다.
김창영 목사 : 앞서 말씀하셨듯이 대중 집회에 있어서 ‘강사’의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신도들은 강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산의 경우 대표회장들이 돌아가며 강사로 선정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사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이름있는 외부 강사들의 섭외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외부강사의 경우 시간과 일정을 조정하기 힘들어 섭외가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부강사를 모실 경우 이런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사 선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외부강사이던지 부산의 목사님이던지 간에 앞으로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재정문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재정은 어디에 쓰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바르게 알려야 함은 당연합니다. 일반 사회법인들의 경우 재정문제를 신문등에 공개하여 투명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도 임원들만 알게 할 것이 아니라 신문지면등에 투명성을 공개한다면 일반평신도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김명석 목사 : 물론 투명성을 공개하는 것도 좋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공개를 통해 논란의 대상도 되지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김창영 목사 : 신문등에 공개하는 것이 꼭 아니더라도, 동참을 독려하는 의미에서도 교회등에 문서로 보고하고 투명성을 보인다면 좀 더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건재 목사 : 강사의 경우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선정하는데 있어서 그동안 외부강사의 필요성과 함께 굳이 외부강사일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도 이제 얼마든지 대중성을 가진 강사들이 많이 있으며, 굳이 외부강사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부산의 좋은 강사를 섭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강사의 경우 중량감 있는 분을 고려하는데, 이런 기본 틀을 깨고 부산 성도들이 듣고 싶어하는 강사 섭외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작년의 경우 부채문제로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연합사업시 스폰서나 지원금이 늦게 들어오거나 지원을 약속하고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결산을 하고 준비된 사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작년의 경우도 장학금지급과 북한돕기에 지원하는데 있어 늦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은 당연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목적대로 사용한 것을 알리는 것도 당연한 것입니다. 올해 재정이 어떻게 쓰여질 것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한 신병교육대대 교회 문제등에 쓰여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손규하 목사 : 재정의 투명성을 알린다는 것을 좋은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덕이되지 못할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회의 성격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잘 조절해야 할 듯합니다. 신뢰할 만한 분들을 선출했다면 믿어드리고, 또 알려고 한다면 얼마든지 알리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신이건 장로 :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APEC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부산의 큰 행사인 만큼 동참해야하지만 APEC이라는 사회적인 행사와 함께 하는데 있어서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명석 목사 : 부산의 큰 행사인 APEC과 함께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PEC과 함께 진행해 본질이 흐려지기 보다는 홍보에 있어 더욱 유익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 매체와의 연관도 이루어져 부산시민들도 함께 참여 가능한 예배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부산시를 비롯한 공무원들도 연합예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협조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창영 목사 : 부활절연합예배의 본질은 ‘부활’입니다. APEC과 함께 진행되지만 본질을 우선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독도’에 관련해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며, APEC 자원봉사단의 발대식과 APEC 성공기원 기도회도 함께 가질 예정입니다.
이건재 목사 :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가 ‘부활의 영광, 부산의 소망’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인 동시에 부산시민이기도 합니다. 부산이 세계적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기도하고 함께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도 속에서 복음을 확산해 나가고 그러한 길을 스스로가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PEC과 함께 하는 것이 이번 연합예배의 홍보와 동참에도 큰 유익이 되고 있습니다.
신이건 장로 : 부활절연합예배와 APEC이 함께해 다양성 속에 복음화를 이뤄갔으면 합니다.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부활의 참된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참석해 좋은 말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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