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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따라가는 것 보다 시대 흐름을 주도해야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4년이 물러가고 새로운 2005년의 아침이 밝았다. 2004년을 돌이켜 보면 국내에는 17대 총선과 대통령 탄핵, 수도이전, 북한핵 문제, 이라크 파병등이 우리의 관심사였고, 국제적으로는 이라크 전쟁과 부시 미국대통령의 재선등이 중요한 이슈로 거론된 한해 였다. 목회자들 또한 이러한 문제등을 중요한 설교 주제로 다루었고, 새로운 2005년도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설교가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본지는 2005년 교계 및 사회를 전망함으로 목회자의 설교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2005 예배와 설교 핸드북‘(정장복 외), 월간 ‘프리칭‘> <편집자주>
어려운 경제환경
국내 무수한 경제학자들은 2005년에도 경제가 별반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교회내 청년들은 실업으로, 기존 성도들은 실직으로 힘없이 예배를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이 심각한 경우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뿐만아니라 교회의 재정또한 예년에 비해 긴축재정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정장복 총장(한일장신대)은 “목회자는 단순히 영혼의 양식만을 먹일 뿐 교인들의 육적인 삶의 터전에는 무관해도 된다는 목회 철학은 이제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내 자식의 직장을 염려하고 알선하는 아버지의 기본 마음을 목회자가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어느해보다 밝고 희망을 주는 설교가 필요한 2005년이 될 전망이다.
인성교육이 시급하다
한국이 IT강국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삶 때문에 젊은이들은 고립된 인격체로 형성되며 공동체를 경험하지 못하는 기형적인 성격의 형성을 지니고 살고 있다. 컴퓨터와 1:1 관계를 통해 가족간의 대화의 상실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점으로 다가와 있다. 근래들어 우리사회에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것도 이러한 IT문화가 가져온 병폐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우리시대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만을 심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되게 하는 인성 교육을 맡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제자훈련이나 가정사역을 통해 인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2005년도가 되어야 한다.
통일을 준비하자
최근 육로로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드나드는 사람이 많다. 2005년에는 북한과의 교역이 어느해보다 많을것임을 사회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탈북자또한 어느해에 비해 많을것이라는 예상을 낳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회가 복음의 씨앗을 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 탈북자 문제와 북한선교에 어느해보다 관심이 촉구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노령화 되어가는 교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20년 후가 되면 고령화 사회로 변한다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지난 2000년에 비해 55세 이상 근로자가의 비율이 2025년에는 28.6%로 상승을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회적으로 노령화 되어가는데는 큰 관심이 되고 있지만 정작 교회내 노령화되어가는 현상에 대해서는 교회가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을 양육하고, 미래를 지도자로 키우는 일에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의 젊은이들 이탈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젊은이들이 없는 농어촌 교회뿐만아니라 도시교회에서도 젊은이들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각종 조사에서 알수있다. 젊은이들을 키우는 것이 한국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여가혁명을 대비하자
2004년 7월1일 주5일 근무제의 법적인 원년이 되면서 교회마다 주5일 근무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 정장복 교수는 “유럽이나 미국 사회가 주 5일 근무가 법제화되고 개인마다 자가용을 갖게 되는 시대에 접어들자 예배하는 현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교회를 썰물처럼 떠났다“며 이른바 여가혁명의 거센파도가 교회에 불어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빠른 일부 교회들은 주말교회등을 세워 주5일 근무를 대비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 한국교회의 주5일 근무대비는 빈약한 실정이다. 서구 선진국 교회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마땅한 대안을 찾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사회통합의 책임
2004년에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첨해하게 대립한 한해였다. 교계또한 보수와 진보가 나눠 다른 목소리를 내는 한해였다. 대미자주외교와 민족공조를 강조하는 진보세력과 한미동맹과 반공을 외치는 보수세력간의 기싸움은 2005년에도 전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을 풀어가는 것도 교회의 몫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회통합을 위해 교계가 한목소리를 내고, 서로 용서하고 희망을 열어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박득훈 목사(언덕교회)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이땅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데 실패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것과 같다“고 주장한다. 사회통합을 위해 힘써야 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자
최근 월간 ‘기독교 사상‘이 주최한 ‘한국교회 설교를 말한다‘라는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설교가들의 설교에 대해 ‘개인의 구원과 개인의 행복만을 강조한다‘는 문제점이 제시됐다. 회중의 요구와 형편을 망각하고 자기 중심적인 설교만을 했다는 것이다. 정장복 총장은 “설교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전하면서 “중요한 것은 설교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시대의 흐름을 주도해 가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가령 한국교회의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은 목회자들의 설교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메시지를 복음적으로 하되 시대의 흐름과 같이 호흡하면서 지켜 나간다면 젊은이들을 교회에 끌여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대의 흐름을 주도해 나간다는 것은 외롭기도 하고 오해를 많이 살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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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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