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고신, 합동 총회 뒷 이야기들


▲“시간 없다면서 왜 투표를 시켜”
목사부총회장 1차 투표에서 이한석 목사가 275표, 강규찬 목사가 217표가 나오자 곽삼찬 총회장은 “2/3가 되지 않아 결선 2차 투표를 실시합니다”고 총대들에게 발표했다. 결국 총대들의 2차 투표가 시행되었지만 개표 직전 선거관리위원장 김선규 목사가 나와 “선거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투표는 2/3 투표가 아니라 과반수 투표입니다”고 발표했다. 일부 총대들도 선거 관례상 이번 투표는 과반수 투표이며 결국 이한석 목사가 당선되었다는 발언이 이어졌는데...
그러자 총대들 왈 “시간이 없다면서 왜 투표를 시키는지 모르겠다. 선관위가 좀 더 명확하게 일을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을.......”이라며 투덜투덜..

▲복음병원 노조 VS 김해복음병원 노조
김해복음병원 노조가 총회석상을 점거할 당시 송도복음병원 노조위원장과 일부 노조원들이 2층 방청석에 들어왔다. 복음병원 노조원들은 “우리도 저쪽일(농성)에 동참해야 되는 것 아니냐”, “너무 안됐다. 정말 총회가 잘못하고 있다”, “밥은 먹고 하지, 우리가 밥이라도 시켜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김해복음병원 노조원을 안타깝게 동정했다. 그러나 얼마뒤 김해복음병원관계자가 2층에 올라와 복음병원 노조에게 “이 모두가 너희들 때문이다”며 버럭 화를 내자 서로 몸싸움이 벌여졌다. 당황한 복음병원 노조원들은 아래층으로 몸을 피해 내려가면서 “화살이 왜 우리쪽으로 날아오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저희들(김해복음병원) 편인데.........”

▲총회가 벌 받는거야!!
고신총회 석상을 점거한 김해복음병원 노조원들은 작년 총회가 고용승계와 체불임금을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고신총회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어떤 말이든 믿지 않겠다”며“우리를 말로써 현혹시키지 말고 돈을 줘야만 총회석상에서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한 노조원은 “차라리 우리를 이 자리에서 죽여달라”며 강경한 어조로 총대들을 압박했다. 한 총대원은 “사실 총회가 너무했다”며 총회가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라고 이들의 심정을 동조했다.

▲기도는 드려야지!!!
고신총회가 하루 늦게 개막되자 늦은 회무를 만회하기 위해 총회장은 일사천리로 회무를 진행 시켰다. 개회설교도 “이번주 기독교보에 싣겠다”며 간단한 이야기만 전했고, 총회때마다 드린 성찬식도 생략한 채 회의를 진행 시켰다. 그러자 윤지환 목사가 마이크를 잡고 “아무리 급하더라도 기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기도 없이 회의를 진행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누구 때문인데...”
김해복음병원 노조가 회의석상을 점거하면서 이런 저런 말들을 쏟아 냈다. 김해복음병원 노조는 “박노정 이사장때 그렇게 병원이 잘나갔고, 김재도 원장때만해도 병원 경영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런데 모 이사장이 취임하여 K병원장을 세우더니 일부 복음병원을 바로 세운다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여 의사들을 다 거둬가고, 결국 의사없는 병원에 환자들이 오겠느냐”며 소리쳤다. 이때 한 교계 기자가 “모 이사장님은 이번에 부총회장에 출마하시던데...”라고 전하자, 김복 노조들은 “설마, 그럴수 있느냐”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기자가 후보들의 명단을 보여주자, 노조 부위원장 왈 “누구 때문인데 어이가 없다”고.......
이후 김복노조들은 모 전 이사장을 찾아가 강하게 항의했는데 주위에 있던 총대들은 “벌써 승부는 결정된 것 아니냐”고 한마디씩...

▲사이버나이프 잔금 유치위해 유지이사로비
고신대 정현기 총장은 식사시간을 이용해 총회유지재단이사들을 초대해서 “복음병원에 설치하기위해 계약금 4억원에 계약해놓고 잔금을 못 준 사이프라이프 기계구입을 위해 총회회관 담보 2차순위에 약30억원을 해주도록 열심히 로비하러 다니는 광경을 보고 모이사는 “불난집에 부채질 하려 다니는구먼” 누가 2차에 걸쳐 담보하는데 싸인할 이사가 어디있겠느냐라고 회의적 반응이었다.

▲합동, 총대 외에 출입 철저히 통제
천여명에 가까운 총대들이 참석한 합동총회는 1층에서 총회 회의가 열렸으며, 2층 스탠드에는 총대는 아니지만 이번 총회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했다. 그리고 총회가 시작되자 임태득 목사를 향해 ‘물러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한 총회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총회 분위기를 흩트리는 일이 없기 위함이라는 명분으로 일일이 이름표를 확인하며 관련된 사람이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그리고 기자들도 하나하나 다 확인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합동, 기다림 끝에 가진 기자회견이...
장자 교단인 합동측 총회가 열린 만큼 열띤 취재 경쟁이 이어졌다. 취재진들만 해도 족히 30~40여명. 첫날 임원 선거를 마치고, 취재진들은 총회장의 인터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결국 2~3시간을 기다린 후 열린 기자회견은 기대 이하였다. 임원진이 기자들의 질문을 너무 제한해, 결국 무성의한 답변만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취재진들은 기다림 끝에 얻은 인터뷰가 너무 한 것 아니냐며 인터뷰는 이럴거면 왜 했냐는 반응.
벌써부터 총회장을 애워싸는 분위기가 이러면 앞으로는 더하지 않겠냐고...

공동취재단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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