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연‘정통과 이단’ 책자에 김기동, 이재록, 박옥수, 김계화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예장연, 대표회장 정영진)가 펴낸 이단연구서 ‘정통과 이단’이라는 책자로 한국교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이단연구서 내용에는 기존 중요 교단이 이단시 하고 있는 김기동(성락교회), 이재록(만민중앙교회),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 김계화(할렐루야 기도원)등 10개 단체들에 대해 “이단이 아니다”고 판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파장은 예장연이 99년 65개 중소교단이 연합해 구성됐고, 현재는 120여개의 교단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파장의 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기총은 ‘정통과 이단’이라는 책자가 “성경적 신앙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단사이비대책전권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책의 내용을 상세히 검토 하고 있다. 한기총은 예장연에 소속된 교단을 이단으로 간주하고 한기총과 예장연에 중복 가입된 교단에게 탈퇴를 권유하면서 스스로 탈퇴하지 않을 시 이단으로 간주하여 제명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각 교단과 이단연구소마다 제각기 이단판정 규정이 달라 일반 평신도들만 혼란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교회가 공통된 성경과 찬송가를 쓰고는 있지만 공통된 이단 판별 기준은 없어 이단들의 공격에 사실상 무방시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본보는 예장연이 출간한 정통과 이단의 문제점과 기존 교단과의 배치되는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장연의 의문점
예장연의 ‘정통과 이단’ 책자가 한국교회에 논란을 낳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같은 이단 보고서에 의문점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예장연의 구체적인 실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예장연은 “99년 65개 중소교단이 연합해 구성됐고, 현재는 120여개의 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히지만 구체적인 교단 명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예장연측은 “책자가 나온 후 명단을 공개할 경우 여러 가지 파장이 불보듯 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언론과 한기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 ‘정통과 이단’의 집필, 감수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간 ‘교회와 신앙’지는 ‘정통과 이단’의 머리말 부분에 감수를 한 것으로 밝힌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교수가 “감수한적이 없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임교수는 “정통과 이단이란 책자가 나오기까지 예장연 회원 한 사람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으며 3, 4월경 다른 교수의 소개를 받고 찾아왔다는 한 목회자의 원고를 수정해 준 일이 있을 뿐인데 그것을 감수한 것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 교회와 신앙은 “7인의 집필위원으로 알려진 인사들 중 상당수도 집필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박영률 목사(전 한기총 총무·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는 집필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으며, 이억주 목사(한국교회 언론회 대변인)는 집필위원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은 적은 있지만 수락한 바가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예장연측은 “집필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위임을 해줬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예장연에서 발간한 책은 우리 잣대로 발간한 자료일 뿐 한국교회 전체의 규정과는 관계가 없을 뿐더러 한국교회와는 상관이 없다”는 모호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통과 이단’에 추천사를 쓴 것으로 알려진 최규창 기독교신문 편집국장(한국기독교신문 협회장)도 “책 제목만 보고 쓴 것”이라며 ‘정통과 이단’ 책자가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통과 이단’데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또 교회와 신앙지는 이번 ‘정통과 이단’ 발간 총괄 책임을 맡은 이흥선 목사(기독평론신문 발행인)를 과거 이단 옹호를 한 경력을 예를 들며 모두가 이흥선 목사의 의도대로 책이 발행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흥선 목사는 과거 자신이 발행한 기독저널(현재 폐간)을 통해 김기동씨가 이단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으며, 95년 예장통합측으로부터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되어 자신이 몸담고 있던 예장합동측으로부터 제명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용어 규정 확정
‘정통과 이단’ 파문 이후 지난 7월15일 한기총과 한장연 및 각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규정기준과 용어 통일을 하기 위해 자리를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교단별 사례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모색하고 이단 사이비 규정 기준과 용어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정을 거쳐 한국교회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어를 통일하고 각 교단 총회에 보고하기로 결정 했다. 이날 합의된 용어는 ‘△이단 사이비 규정 기준 : 이단 사이비 규정의 기준은 신구약 성경이다. 그리고 사도신조(신경)과 니케아 신조(A.D. 325)와 콘스탄티노플 신조(A.D. 381)와 칼케돈 신조(A.D. 451)와 종교 개혁 전통과 각 교단의 신조이다. △이 단 : 이단이란 본질적으로 교리적인 문제로서, 성경과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을 말한다. △사이비 : 사이비란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를 하는 유사 기독교를 말한다. △이단성 : 이단은 아니나 이단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정도의 측면’에서 ‘사이비’란 용어를 사용한 경우는 ‘이단성’이란 용어등으로 대치할 수 있다’는 내용등이다.
◎통일된 이단 규정 확정 시급
현재 평신도들 대다수는 이단에 대해 별다른 경각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 단순히 자신의 신앙 고취를 위해 별다른 생각없이 이단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경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이단들의 유혹에 현혹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이단들은 TV나 신문광고를 통해 이러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평신도를 유혹하지만 개 교회에서의 이단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여기에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연합기구인 한기총과 교회협 마져 이단에 대한 통일된 규정이 없어 사실상 이단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신흥이단 종교는 늘어만 가지만 한국교회의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통일된 이단 규정이 시급하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정한 한국교회의 통일된 이단 규정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신상준 부장
▲‘전통과 이단’과 한국교회주요교단결의와 배치되는 사항
○ 김기동(서울성락교회)
결정 : 이단아님
김기동 목사의 신앙과 신학사상은 귀신론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폭넓은 성경이해를 하고 있으며, 귀신론은 많은 부분 중에서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의 가르침을 절대화하거나 교리화 하지 않고 있다. 이단기준에 위배되지 않으며 복음 중심적인 면이 많고 일부 성경해석상 견해 차이는 있으나 이는 충분히 이해되고 용납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단으로 정죄될 수 없다.
한국교회 판정 : 기침(1987/이단) 고신(1991/41/이단) 합동(1991/76/이단) 통합(1992/77/이단) 합신, 기성, 기감
○ 김계화(할렐루야기도원)
판정 : 이단아님
정통교리에 이상이 없으며 김계화 원장 자신이 간증 중심의 설교이고, 설교된 내용이 책으로 출판되거나 테잎이 만들어지다 보니 비신학적 요소가 들어가 있기는 하나, 이는 누구든 있을 수 있는 일로서 이단으로까지 정죄할 만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
한국교회 판정 : 한기총(2000/이단) 통합(1993/78/비성경적, 비기독교적) 합동(1996/81/이단성) 고신
○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
판정 : 이단사유해당안됨
본 위원회가 설정한 정통교리 기준에 위배되지 않아 이단으로 규정하기 어려우며, 다만 구원이 성취되는데 있어서의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회개와 거듭남 등 기본적인 단어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성경적으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발생된 문제들이라고 판단된다.
한국교회 판정 : <구원파>기성(1985/40/이단사이비집단) 고신(1991/41/이단) 통합(1992/77/이단) 합신 합동
○ 류광수(다락방 전도총회)
판정 : 이단아님
류 목사가 이단 정죄되기 전 다락방전도운동 조직이 너무 확대되었고, 전도를 하는 과정에서 기성교회들을 공격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이단시비가 오르내렸던 바, 앞으로는 더더욱 겸손하게 사역해 가기를 권고 드린다.
한국교회 판정 : 고신(1995/45, 1997/47/이단) 통합(1995/81/ 사이비성) 합동(1996/81/이단)
기성(1997/52/ 사이비운동) 기감(1998/23/이단) 기침(1997/이단성) 고려 합신
○ 이유빈(예수전도협회)
판정 : 이단성을발견못함
이유빈 장로나 예수전도협회는 한국교회 성장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에 대한 참여금지나 이단성 운운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과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정면 조전하는 사탄적 행위로 비판자가 오히려 이단자가 될 것이다.
한국교회 판정 : 합동(1999/84/참여금지) 기성(1999/54/경계집단) 합신(2000/참여금지) 통합(2001/86/참여금지)
○ 이재록(만민중앙성결교회)
판정 : 이단아님
당시의 문제들은 교리적 문제가 아닌 금전이나 윤리 등 주변적인 문제들이었으며 한쪽 주장만 인정한 일방적인 매도임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이단적 교리가 전혀 없으며, 본회가 질의한 정통기준교리에도 위배되지 않아 이단 아님이 확인되었다.
한국교회 판정 : 예성(1990/84/이단) 한기총(1999/이단) 통합(1999/84/이단) 합신(2000/85/이단)
○ 이초석(예수중심교회, 한국예루살렘교회)
판정 : 이단으로규정할수없음
정통신앙에는 이상이 없으며 따라서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다. 귀신론 중 ‘불신자의 사후 영 귀신’ 설은 축귀중 임상학적 통계에 의한 주장으로 교리가 아닌 체험이나 학설로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하여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다.
한국교회 판정 : 고신(1991/41/이단) 통합(1991/76/이단) 기성(1994/49/이단) 합신 합동
○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판정 :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음
정통교리에 위배되지 않아 이단으로 규정할 수 없다. 안식일 교회가 지키는 토요안식일준수가 이미 답변에서 밝혔듯이 구원과 관련이 되는 절대적 교리가 아님을 밝힌 이상 이단으로 정죄될 수 없다.
한국교회 판정 : 예장(1915/4/면직제명) 통합(1994/80/이단) 합신 고신 기성 합동
○ 뜨레스디아스
판정 : 권장해야
이단적 또는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지 않는 일반적인 프로그램이다. 주관하는 단체나 교회 또는 개인에 따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데 오히려 권장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회 판정 : 고신(1992/42/불건전) 통합(1994/80, 2002/87/목회자 추천 받도록)
○ 박철수
판정 : 건전한 신학사상
신학적으로 또는 교리적으로 전혀 문제점을 찾아 볼 수 없을뿐더러 도리어 성경 신학적으로 살펴볼 때 철저한 구속사적 영성의 바탕 위에서 아주 건전하고 바람직한 영성사역을 펼쳐가고 있음이 조사되었다.
한국교회 판정 : 합동(2000/85/비성경적 영성사상, 교류금지) 합신(2001/86/위험한 신비주의, 참석금지) 통합(2002/87/연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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