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수련회에 대해 냉정히 평가하고 후속프로그램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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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교회들의 수련회 모습(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
본지에서는 여름수련회 기간을 맞아 2회에 걸쳐 올 여름 각 기관과 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름수련회에 대한 정보와 부산·경남 지역에서 이용 할만한 수양관을 소개했다. 이번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여름 수련회를 마치고 난 후 수련회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프로그램의 중요성과 방법들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여름 수련회는 전국 교회와 선교단체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행사이며, 대부분의 교회들이 부서 1년 예산의 절반 정도를 쏟아 부을 정도로 큰 투자를 하는 행사이다.
교회와 여러 선교단체에서는 여름 수련회의 프로그램과 강사초청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그 결과 수련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회개함과 심령의 치유함을 받고 선한 열매로 거듭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련회가 끝난 이후에는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수련회 참석자들의 경우, 대부분 수련회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누리며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수련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심지어는 수련회 무용론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름 수련회의 열기와 기대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성숙시킬 효과적인 후속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여름 수련회 이후 교역자와 교사들은 먼저 수련회를 통해 거둔 것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철저히 평가해 그를 바탕으로 후속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련회의 교육목표가 제대로 성취되었는지를 일차적으로 평가하고 그 목표가 흥미위주로 흘러가지는 않았는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신앙체험의 기회가 되었는지 평가할 필요도 있다. 또한 여름수련회가 끝나면 교사들의 긴장감이 풀려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교회학교를 위한 각종 조직도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련회를 위한 전문 조직이 지속되어야 한다. 행사 후 교사의 결집력과 전문성을 살리고 업무분담 구조를 후반기 교사업무에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원 박혜성 목사는 여름수련회와 그 후속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일단 여름 수련회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선결과제이며 그 후에는 후속 프로그램으로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학습의 연계성이야말로 학생들의 신앙을 성숙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며 수련회와 후속 프로그램을 전체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여름 수련회가 교육과정, 주제등과 동떨어져서는 안되며 반드시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지도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수련회 이후 각 총회 교육부의 ‘여름수련회 공과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면 수련회의 여운을 이어나갈 수 있어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렇게 기존에 나와있는 교재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여름 수련회 주제의 의미를 살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수련회 주제가 ‘이웃사랑’이었다면 수련회가 끝난 뒤 사회복지기관등을 방문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을 갖는다든지, 교회가 속한 지역 청소를 하는등의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여름수련회에서 배운 것을 점검하는 차원의 후속 퀴즈대회를 실시해도 좋다.
지금 선교단체나 교회에서는 수련회 이후에 따른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수련회에 이어 전도여행과 단기 선교등의 후속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수련회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으려면 이러한 후속 프로그램과의 연계가 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수련회는 치유함의 시작이며, 스스로의 영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고 자연 속에서 말씀과 찬양, 교제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새롭게 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더 구체적인 실제가 필요 되고 있다. 교회와 선교단체는 수련회 이후 새로운 헌신을 결단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을 관리하고 양육하는데 이제 더 큰 관심을 쏟아야 되지 않을까? 김정선 기자
전문가의 견해 - 이숙재 지회장(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해마다 여름이면 교회에서는 성경학교나 수련회를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재정, 인력을 동원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대부분 교사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어린이들이 순간적으로 몰려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1-2주) 원상복귀 되어 버린다는 것이며 (성경학교나 수련회는 이벤트 적 성향이 강하므로, 어린이들에게 일시적인 흥미를 줄 수 있지만 곧 시들해 질 수밖에 없다.)
둘째, 여름수련회 이후 어린이들의 신앙적 인격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믿는 어린이인지 아닌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역효과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며, 또 마지막으로, 교사들 역시 어린이들에게 일시적 기쁨을 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영적 교육을 감당하는 데 한계를 느끼며 배움의 필요가 절실해 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교회는 수련회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꾸준한 부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확실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어린이전도협회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과 교사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시행으로 교회(주일)학교가 부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모든 교육과 훈련이 꾸준히 이루어져야하고, 나아가 점점 늘어나는 어린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는 후속관리 프로그램으로 새소식반(어린이 셀 목회) 전도를 한다. 새소식반은 이웃 어린이들을 가정에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이전에 전도되었던 어린이들을 다시 불러모아 교육과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 새소식반 강습회의 특징은 어린이전도 프로그램을 실제로 시범하여 보여주고 또 메시지에서 선교사 이야기, 율동찬양과 성구암송 등 모든 시각자료를 공급해주며 어린이전도의 필수적인 특강을 통해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어린이전도와 교사교육이 지속될 때에 교회(주일)학교가 부흥되는 것이다.
어린이전도협회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부흥된 주일학교를 예를 든다면 부산 침례교회와 염광교회이다. 이 교회들이 부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교사의 완벽한 헌신이다. 염광교회에서는 자체적인 교사 교육을 목적으로 3일 클럽 훈련을 유치하면서 10명의 교사 (3주간 헌신)가 훈련받도록 적극 지원했고 이렇게 훈련된 교사들이 3일 클럽과 새소식반 전도(Good New Club)를 통해 지속적으로 어린이전도를 해왔기에 때문에 오늘의 오늘의 부흥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부산침례 교회 역시 교사의 3분의 2가 3일 클럽 어린이전도자 전문훈련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방학 때마다 3일 클럽전도는 물론 새소식반 전도(가정이나 학원)를 실시한다. 이렇게 소그룹으로 만나 복음을 전하고 상담하여 어린이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부터 구원과 헌신에 이르기까지 확실한 길을 이루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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