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사진으로 보는 2004년 부활절 축하연합예배


서울과 부산의 현장 화보
◎십자가 지는 목사님
사직야구장으로 가는 십자가 대행진 행렬에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와 그를 채찍질 하는 군인, 예수를 따르는 성도들의 복장을 한 성도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청에서 사직야구장으로 향하는 40여분간에 예수 역할을 맡은 목사는 무려 7번이 넘게 바뀌었다. 많은 목사님들이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인지, 나도 한번 십자가를 져봐야겠다는 생색내기인지, 정말 십자가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힘들어서 바톤 터치를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제일 좋은 선거유세장??
가는 곳곳 마다 17대 총선 후보자들이 행진을 하는 성도들을 향해 유세를 펼치기도 했으며 어느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행진 대열을 따라가 10분전에 보았던 후보가 어느새 다른 장소에서 보여 실소를 자아내기도...

◎차조심하세요!
이날 십자가 대행진에서는 교통사고의 위험도 여기저기서 보였다. 대규모 행렬인데다가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은 보이지 않았고, 사직야구장 가까이에 와서야 교통정리로 몇몇 성도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좀 더 철저한 준비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색 패션 행진!
예년에 비해 청년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참여가 높아졌다. 특히 송월타올에서 사직야구장까지 진행된 십자가대행진 행렬에 참가한 재송대교회 청년과 중고등부 학생들은 베트맨과 광대등 이색적인 의상을 연출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행진하는 내내 찬양을 부르며 젊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너무 긴 코스덕에 나이든 어른들은 조금 힘겨워하기도... 땡볕에 한시간을 걸어서 그런지 집결지인 사직야구장에 가까워질수록 찬양소리가 잦아들어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 잃어버리신 분
이날은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연합예배와 십자가 행진에 참여했다. 그러다 보니 손을 잡고 가던 중 아이를 잃어버리고, 또 아이를 찾아주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인파 가운데서도 큰 사고없이 십자가 대행진과 연합예배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깜짝이벤트
예배의 마지막 순서에 부활절을 알리기 위한 에드벌룬과 풍선 날리기는 행사는 참석한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깜짝이벤트로 부활절 예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하늘에 띄워진 에드벌룬은 멀리까지 보여 믿지 않는 성도들에게 부활절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뿐만아니라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식전행사인 십자가 대행진과 CCM 공연, 창작무용극까지 주최측의 많은 준비가 돋보이기도 했다.

200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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