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 옥한흠 목사를 그린 영화 줄지어 개봉

<제자, 옥한흠> 상영 중,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20일 개봉

▲故 옥한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자, 옥한흠>(좌)과 故 손양원 목사 일대기 다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우) 포스터

한국교회를 이끈 대표적 지도자인 손양원 목사와 옥한흠 목사를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30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제자, 옥한흠>(감독 김상철)은 故 옥한흠 목사의 삶과 신앙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일관적으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목회자의 윤리를 이야기하고 목회자의 설교를 이야기하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진짜 제자훈련의 본질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일반 성도들에게도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군중이냐 예배자이냐를 질문한다. 얼마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부끄럽고 비겁한 지 생각해 보게 한다. 배우 권오중과 성유리가 내레이션을 맡아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1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감독 권혁만)은 故 손양원 목사 일대기 다룬 영화이다. 몸소 사랑과 용서를 실천함으로써 우리시대 최고의 성직자로 존경 받고 있는 故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나환자들을 내 몸처럼 사랑했던 사람, 종신형을 받고도 믿음과 나라사랑을 끝까지 지켜낸 사람, 마침내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까지 양아들로 삼은 손양원 목사를 보여준다. 손 목사는 세계 역사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성자이다. 그러나 영화는 손양원의 평범하고도 인간적인 고뇌와 함께 그 고통을 이겨낸 이면을 그려냈다. 배우 강석우, 이광기, 최강희, 아나운서 배창복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다.
故 손양원 목사와 故 옥한흠 목사를 스크린으로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기쁨이자 기회이다. 한국교회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크리스천으로서 가져야 할 참된 예수의 정신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다.

오혜진 기자

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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