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기독교선교회 법인설립 90주년 맞아

인명진 이사장 “법인에 대한 오해 말라”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가 법인 설립 9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가졌다.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이사장 인명진 목사)는 지난 10월 23일(목) 오후 6시 30분 부산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법인 설립 9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지역교계 및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부 기념예배는 김운성 목사(법인 이사)가 기도, 유화준 목사(법인 이사)가 설교를 전했다. 유화준 목사는 설교에서 “선교사들은 고귀한 자취를 우리에게 남기고 떠났다. 이제 우리는 이웃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해 자취를 쌓아가야 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그 자취를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기념행사에서는 김범한 사무국장의 사회로 인명진 이사장이 명예이사장 정권섭 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인명진 이사장은 기념사를 전하면서 “법인의 역사를 살펴보니 병원 운영만이 아니라 교육, 구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세워졌다. 법인 이사들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것 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달라. 병원 경영으로 이익을 둬서 우리가 무엇하겠는가?”라며 “단지 병원운영만이 아니라 선교의 비전을 갖고 섬기겠다. 이제 맥켄지 선교사의 그 숭고한 뜻을 미얀마에 펼친다”고 말했다.
한호기독교선교회는 미얀마 양곤 소재 노동자병원에서 협진을 진행한다. 현재 의료기기, 의약품을 준비 중이며 올해 연말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화명일신기독병원 김정혜 전 원장이 노동자병원 공동원장으로 현지에서 진료한다.

오혜진 기자

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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