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서원 설립 5주년 기념 북토크

‘돈에서 해방된 교회’ 저자 박득훈 목사

▲지난 9월 29일(월) 열린 로고스서원 제24회 북토크

지난 9월 29일(월) 로고스서원 제24회 북토크에서 ‘돈에서 해방된 교회’의 저자 박득훈 목사(새맘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만나 맘몬과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로고스서원(대표 김기현 목사)은 부전교회에서 연속 북토크를 열었다. 매월 1회 진행되던 북토크는 로고스서원 설립 5주년을 기념하며 9월 한 달 동안 3회 걸쳐 열렸다. 9월 북토크의 마지막 날인 지난 29일에는 한국 교회 개혁운동을 이끌어 온 박득훈 목사를 초대해 책을 집필한 동기와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Q&A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목사는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한국교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회가 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주의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게 우리에 들어와 있다. 우리가 사는 틀이 자본주의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교회는 충돌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본주의에 무방비한 상태인 교회에 맘몬이 파고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인간은 경제적 취득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더 이상 필요를 만족시키는 수단이 아니다. 돈을 버는 일에 자신의 삶을 던지고, 그 사람이 힘이 가지게 된다. 자본주의 정신은 수단을 목적으로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경쟁은 완벽히 없앨 수 없다. 경쟁을 최소화하고 협력이 최대가 되어야 한다. 경쟁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지만 충분할 때까지만 경쟁해야 한다”면서 교회가 경쟁이 아니라 분리, 나눔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맘몬에 생각이 젖어 있으면 맘몬에 싸워 지고, 내 생각이 바뀐다. 그럼 구조는 변화되지 않는다. 우리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만나 바뀌어야 한다. 내 안이 풍성해져야 하는데, 그것이 구원과 영생이다. 그래야 맘몬과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로고스서원은 9월 23일 ‘인간이란 무엇인가’ 저자 손희영 목사, 25일 ‘뜻으로 본 통일 한국’ 저자 구교형 목사, 29일에 ‘돈에서 해방된 교회’ 저자 박득훈 목사를 초청해 연속 북토크를 진행했다.

최혜진 기자

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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