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지일 교수 “세월호 사건, 오대양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

영남기독기자협회 정모

영남기독기자협회(회장 신상준 기자)는 지난 13일(토) 사직동교회(김철봉 목사)에서 2014년 3분기 정기모임을 가지고, 1부 예배에서 김철봉 목사가 설교를, 2부에서는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월간 현대종교 편집장)가 이단에 관한 특강을 했다.
이날 탁지일 교수는 “세월호 사건이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 거의 오차가 없을 정도로 똑같이 진행되는 것에 놀랍다”면서 “세월호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탁 교수는 “이단이라는 말은 일반 언론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 이후 일반언론에서도 이단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전환점이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교회와 언론의 역할을 하는 기독언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회의 구원파에 대한 비판이 결코 교회에 대한 지지가 아니다”라면서 “비판을 하되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글로, 사회공감대가 형성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탁 교수는 2014년 하반기의 키워드를 ‘이단’과 ‘부산의 기독교 역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료에서 알렌이 부산에서 첫 일기를 썼다고 말한다. 부산의 젊은이들이 부산의 기독교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이단들의 주 포교대상이 청년, 대학생이다. 사후공론화보다 사전공론화로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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