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 포럼

▲12일 포럼을 마치고 기념 사진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가 주최한 제3회 기독교스토리텔링 포럼이 지난 9월 12일 부산진교회 왕길지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금년 기독교스토리텔링 포럼은 ‘선교사 알렌 입국 130주년에 바라보는 부산지역 교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민경배 교수(백석대 석좌교수)와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가 발제자로 나섰고, 박수웅 목사(부산세계선교협의회 실무대표)와 안용운 목사(온천교회)가 논찬자로 나서 발제 내용에 대한 논찬을 가졌다.
민경배 교수는 “알렌은 한국근대사의 거탑으로 알렌이 있었기에 그 뒤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들이 한국으로 들어 올 수 있었다”며 알렌의 의료 선교와 복음 전도 등 국내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탁지일 교수는 구한말 조선의 관문인 부산을 중심으로 강의하면서 알렌의 부산입국과 부산의 기독교 전래, 한국전쟁과 부산, 이단의 요람인 부산, 교회연합과 부산에 대해 강의했고, 부산기독교의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예상 보다 많은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고, 현재의 부산교계 복음사역과 연합운동에 대한 질의 응답 등도 이어졌다. 부기총 관계자는 “내년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대한 선교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 지역에서 실제적으로 사역했던 선교사들의 활동을 조명하자는 여론도 높다”며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포럼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준 부장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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