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영혼까지 치유하는 강동완 웰니스병원장

5년간 후원한 오주영 바이올리니스트 초청 공연 가져

타 병원과 달리 로비에 위치한 피아노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부산 대한웰니스병원(원장 강동완 장로)이다. 매주 토요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열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참석하는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음악에, 문화에 관심이 높은 강동완 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씨를 후원해 왔다.
연간 2천만 원씩, 5년간 1억 원 이상을 미국에 거주하는 오주영 씨에게 항공권, 공연 출연료 등으로 지원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씨는 경남 진주 출생으로 14세 때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30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다. 어릴 적부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면서 2010년 뉴욕 필하모닉 종신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강 원장이 후원하는 오주영 씨의 마지막 공연, ‘제5회 오주영 음악회 웰니스 환우들의 밤’이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문화공연 뿐만이 아니라 혈압과 혈당체크 등의 건강상담과 간단한 다과까지 마련됐다.
강동완 원장은 오주영 씨의 후원 이후 새로운 후원 대상자에 대해 구상 중이다. “개인 연주자, 음악회, 단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의 몸은 의술로, 마음은 음악으로, 영혼은 복음으로 치유한다는 강동완 원장. 그래서 강 원장은 이번 추석에 병원 직원들과 함께 캄보디아로 의료선교를 떠났다.
지난 9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추석연휴 기간동안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 및 선교 활동을 펼치고 왔다.
강동완 원장은 “국내를 떠나 해외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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