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항교회 지역 아동 위한 워터파크 개장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은항교회는 워터파크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가지만, 시원한 섬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교회가 있다.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은항교회.
은항교회(담임 이한의 목사)는 교회 카페 옆에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을 마련,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운영하는데, 교회학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아동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은항워터파크는 성도들이 뜻을 모아 헌금해 지어졌다. 이웃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재정을 모아 워터파크를 마련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지어졌다. 또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유료 풀장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회가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개방한 것이다.
은항교회 이한의 목사는 “많은 아이들이 세상 문화에 젖어 있고, I.Q. 위주의 공부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데,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장소가 도심지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축복이고, 우리에게는 큰 보람”이라면서 “워터파크를 만든 목적은 이웃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무료이다.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 남과 다르게 한 발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은항교회는 워터파크 외에도 온누리카페, 문화마당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문화시설이 연계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의) 051-263-8585

오혜진 기자

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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