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호, 인천으로 출항 “목표는 아프리카”

4년만의 한국 방문, 다시 힘 모아 항해할 것

▲부산 다대포항에 정박한 선교선박 한나호

한국 최초 선교선박 한나2호가 지난해 12월 6일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했다. 4년만의 한국 방문이었다.
한나호측은 “약 4년 전 한나호는 한국을 방문했었고, 한국 사역을 통해 많은 영적, 물적 에너지를 모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나호는 지난 4년간 날마다 기적을 품에 안고 나아갔다”면서 5개 나라, 12개의 항구에 접안을 했다. 45여명의 의사들이 한나호에 승선해 도움을 줬고, 약 1만5천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170여 교회를 다니며 선교동원을 했고, 1만여명의 사람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지난 5월 28일(수) 오후 4시 한나호는 김태승 목사(은성교회)의 출항기도로 다대포항을 출항, 세월호 침몰지점을 지나 인천항으로 향했다. 한나호는 인천항에서 3개월 이상을 머물며 노방전도, 어린이캠프, 교회방문사역, 선상체험 등 다채로운 사역들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나호 관계자는 “우리 최종 목표는 아프리카다. 아프리카와 인도로 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2014년은 이를 위해 한국에서 다시금 모든 에너지를 모을 것이다. 지난 4년 전, 한국에서 모은 힘으로 많은 기적을 경험했던 것처럼 말이다. 한나호는 한국사역을 발판으로 앞으로 아프리카와 인도로 가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복음전파와 의료사역과 교육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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