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부산문화대상 봉사부문 대상 수상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가 ‘제15회 부산문화대상’에서 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석조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봉사대상을 수상한 그린닥터스는 부산에 본부를 두고 1997년 초 부산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던 의사,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으로 달동네 의료봉사를 실시했던 ‘백양의료봉사단’이 전신이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에 대한 무료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해 체계적인 의료구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2004년 그린닥터스를 창립했다. 지난 11년간 국내 14개 지부와 22개 해외지부를 두고 세계적인 의료구호 단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그린닥터스는 2005년부터 2012년말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개성병원)을 운영해 35만 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하고, 60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장비 지원 등 민간주도의 남북평화에 큰 기여를 한바 있다.
한편, 부산문화대상은 국가 발전에 헌신한 이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천만 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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