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골방에서 열방을 경영하라! 영도구기독교연합회 ‘부흥영도21’

▲부흥영도21 기도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영도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부산 영도구에서 기도의 불씨가 일고 있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회장 신인범 목사, 제2영도교회)는 ‘부흥영도21’이라는 기도운동을 전개하며 영도와 부산,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인범 목사는 “작년 연합회 회장이셨던 김운성 목사님께서 울산지역 집회를 가게 됐다. 울산의 600여 교회 중 60여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도에도 기도하는 운동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기도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김운성 목사(땅끝교회), 이선유 목사(남성교회), 손동후 목사(동삼교회), 김희택 목사(제8영도교회)를 준비위원으로 세워 울산의 기도모임 현장에 참석하고 정보를 얻었다. 그렇게 지난 2월 3일과 4일, 영도지역의 60여 교회의 70여 명의 교역자들이 감림산기도원에서 기도함으로 시작했다. 신인범 목사는 “1차적으로는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2차로 기도사역자를 훈련시키고자 했다. 그래서 각 교회에 요청하고 350~400명가량의 기도사역자를 추천받고,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남성교회당에서 울산지역 기도디렉터인 울산태화교회(양성태 목사)의 이창훈 목사를 강사로 400명 남짓이 모여 기도사역자 교육을 받았다”면서 “3월부터는 각 교회에서 기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는 오는 4월 6일, ‘부흥영도21 출정예배’를 고신대 음악당에서 가지고 21일 동안 같은 본문, 같은 내용, 같은 기도제목으로 ‘부흥영도21’운동을 진행해 4월 27일, ‘부흥영도21 완성감사예배’를 가진다.
영도지역의 교회들이 연합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에 신 목사는 “복음의 기초 위에서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함께 전진하자는 모토가 결국 하나가 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운동은 목회자들이 먼저 일어난 운동이다. 신인범 목사는 “영도는 타 지역과 다른 특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영도지역의 목회자들의 열정이 결합되어 초교파적으로 60여 개의 교회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도구기독교연합회는 성도의 영성과 대민사역에 집중적인 사역을 하면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연합부흥집회와 오는 6월 25일 나라를 위한 호국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음을 사랑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게’, ‘푸드뱅크’, ‘사랑의 쌀 은행’, ‘사랑의 연탄’, ‘바자회’, ‘희망의 사다리를 통한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인범 목사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통해 한국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한 부흥운동이 2014년에는 영도에서부터 부산과 한국을 넘어 북한까지 확장됐으면 좋겠다”면서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하면서도 많은 지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본질, 복음을 붙잡아 겸손하게 나아가며 예수님의 형상을 잘 빚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혜진 기자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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