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군전역자 대상 동성애 의식 조사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 18일 [군 전역자 대상 동성애 의식조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 18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전역자 대상 동성애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우리 사회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부정할 시 처벌하는 수준”이라며 “동성애 문제가 ‘학생인권조례’와 ‘차별금지법’, ‘검정교과서‘에까지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군대 내 동성애를 금하고 있는 ‘군 형법 92조’를 폐기하자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군대 내 동성애 허용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윤리 문제를 넘어 군 기강과 전력 손실을 야기해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다”며 “군대 내 성추행 및 성폭력 문제와 동성애와의 상관성을 살펴보기로 했다”며 여론조사를 한 이유를 밝혔다.
9월 12일~17일, 전국 21~39세 사이 군 전역자를 대상으로 전문여론조사기관 한국갈렙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할 경우 군 기강과 전투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69.6%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22.2%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이 5.3%,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가 2.9%를 차지했다. 군형법 제92조(군대 내 동성애 등에 대한 처벌)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인 64.2%가 (오히려)‘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2.6%인 것에 반해 ‘폐지해야 한다’는 6.5%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군대 내 성폭행, 성추행 문제가 심각함을 감안해 국방부에서는 군대 내에 ‘성폭력 피해 신고소’를 만들어 그 피해를 줄여야 한다”며 “성폭력과 관련성 깊은 동성애 피해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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