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손잡고 ‘낙도 주민을 위한 나눔활동’ 펼쳐

▲50가구가 거주하는 추도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곳으로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복음병원·국제라이온스, 통영 추도서 의료봉사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과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총재 박유근)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추도에서 ‘낙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진, 해양경찰, 라이온회원 등 6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섬인 추도를 찾아, 마을회관에 진료실을 설치하고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내·외과 등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구급함과 파스 등 상시 의약품을 무료로 배부했다. 또한, 집을 일일이 방문해 방충망 수선, 전구교체 및 전기수리, 집 청소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왔다. 더불어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중국집이 없는 추도에 100인분의 짜장면을 깜짝 준비,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나눔의 기쁨을 더했다. 이날 고신대복음병원 의사들의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병원을 가려면 배를 타야 하고 또 다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프면 참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의료봉사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고 의료진을 비롯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봉사단의 인솔단장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류재남 경무기획과장은 “앞으로도 낙도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나눔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음병원 제공

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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