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교목실, 11년간의 발자취를 담다

■ 2002~2012 교목실 백서 발간

동서대학교 교목실은 개교 20주년을 기하여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이라는 세월을 한 곳에 모은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교목실의 주요 사역과 11년간의 교목실 활동들이 화보로 실려 있다. 또한 교직원 채플, 학생 채플, 언어영역별 채플 업무와 학생 신앙강좌, 각종 신앙 수련회 업무, 각종 기도회 업무, 기독 동아리 지도 업무 등 교목실이 담당했던 업무들과 평가내용, 교목실에서 실시한 학생 설문 조사, 각종 소감문 등을 표와 그래프로 설명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백서의 학생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02년 이후, 입학 후 기독교인이 된 학생은 총 1,646명이다. 학교생활 중 기독교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채플(69%)이며, 학생들이 바라는 채플 형태는 다양한 동영상을 보여주는 채플시간을 원한다고 한다. 또한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이 평균 71%로 갈수록 금연과 금주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으며, 성경을 읽는 신입생과 학교의 건학이념을 아는 신입생이 점점 늘어나고 진화를 믿는 학생들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화상은 조금씩 떨어지는 현상이다.
동서대학교는 학생들의 기독신자 비율이 전체 학생 수에 비해 20% 안 밖으로 기독인을 위한 기독대학이라기 보다는 비 기독인들을 위한 기독대학이라 할 수 있는 동서대학교의 교목실은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교목실의 업무를 보다 통섭적으로 아우러지는 학원의 복음화와 기독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유의신 교목실장은 백서를 통해 “모든 교원들이 100% 기독교 교육에 올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종합대학의 여건으로 인해 건학이념을 심화 시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설립자님의 강한 의지와 개교하면서 선임 교목이 기초를 놓았고, 박동순 학원장님의 견인력으로 교목실에 힘이 실려 있는 편으로 지금까지 선전해 오고 있다”며 “장제국 총장님의 소명의식과 교직원들과의 소통과 결집하는 노력이 기독학교로서의 위상을 계속 높여 가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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