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청년 전도왕 2 양육편 출간

▲최병호 선생

지난 2010년 발간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책 ‘열혈청년 전도왕’의 2편이 출간됐다.
저자인 최병호 선생(브니엘예술고등학교 수학교사, 수영로교회)은 1편에서 다하지 못했던 전도를 하는 방법을 비롯해 전도를 통해 교회에 다니게 된 새 생명들을 정착시키고 양육하는 단계를 담아 ‘양육편’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교신자였던 최병호 선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지금까지 전도를 쉰 날이 없을 정도로 전도에 열심인 청년이다. 30대 초반인 그가 지금까지 전도한 사람이 1,500명 이상이고, 그가 전도한 사람이 다시 또 다른 이를 전도한 것을 헤아리면 그 수는 더 많다. 저자는 진정한 전도는 단순히 교회에만 등록시키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양육해서 뿌리 내릴 때까지라고 생각하여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믿음이 자랄 때까지 함께 하는데 이러한 방법과 노하우를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전도하는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최병호 선생은 이 행복을 혼자 누리기 아까워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복을 알았으면 한다고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에는 무조건 순종한다는 그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생명을 살리는 가장 기쁜 일임을 알기에 이것을 일이라 여기지 않고 삶으로 여긴다고. 그래서 복음 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자의 인세 수익금은 터키, 팔레스타인,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선교사님들의 선교비와 브니엘 예술고등학교 선교후원비로 전액 사용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을 전도해 ‘전도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그에게 특별히 가장 절실하게 기도하는 전도의 열매가 한 명 있다. 바로 최병호 선생의 아버지이다. 어머니와 누나들, 그리고 친척들까지 이제 모두 하나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아버지만 아직까지 믿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병호 선생의 기도로 지금은 마음이 많이 열리신 상태라고. 교회에 가는 아들이 너무도 못마땅하셨던 아버지셨지만, 책이 발간됐을 때 가장 기뻐한 이도 아버지였다. 아버지와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가게 될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며,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쥐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능력, 재능, 축복, 사랑 등을 나눠주고 흘려보낼 때 더욱 풍성해지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요. 부족한 저에게 많은 전도의 열매를 붙여주셨으니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하는 열혈청년 최병호 선생. 그의 책을 통해 전도에 도전을 받고, 더 많은 열혈전도자들이 생겨날 날이 멀지 않은 듯 보인다.

최 선 기자

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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