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울라프 총무, 한반도 평화 촉구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울라프 총무가 wcc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는 우리 시간으로 지난 10일 WCC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한반도에 고조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울라프 총무는 한반도의 긴장상황의 중단과 당사자들이 평화와 화해, 통일을 위한 즉각적인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국에서의 WCC 총회 개최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열망하는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희망을 표현한 것으로, WCC 총회를 부산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총회의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로 지금 바로 한반도에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의 재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한반도의 현 상황은 6자회담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6개 국가들은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지역과 특히, 남북한 주민의 안전을 위해 WCC와 회원교회는 계속되는 위협이 중단되기를 요청하며 “그렇지 않으면 누구도 원하지 않는 파국적인 상황이 벌어 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울라프 총무는 남북한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지난 60년 동안 통일과 화해를 위해 북한교회에 손을 내밀고, WCC와 함께 동역해 온 한국교회의 회원교회 형제자매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있는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6개월 남겨두고 WCC총회개최 반대와 내부의 갈등으로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최혜진 기자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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