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사장로기도회 새 장소 물색해야

예장 합동, 충현교회 장소교섭 실패

▲작년 5월,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목사장로대회 모습

지난 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충현교회(김성관 담임목사)에서 연다는 총회 기관지의 기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충현교회 측에서 장소 사용이 불가하다고 전해 장소를 다시 섭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초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를 지정해 두고 있었으나 수용공간이 부족해 마땅한 장소를 찾던 중 충현교회로 선정, 준비위원들이 충현교회와 교섭했으나 교회 형편상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올해로 50회를 맞이한다. 교단의 중요한 연례행사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여러모로 많은 사건이 있는 와중에 진행되는 기도회여서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서창수 위원장, 이하 비대위)가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리는 5월을 전후해 총회정상화를위한전국목사장로비상기도회를 가지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따로 개최될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총회 100주년을 맞아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발전시켜 목사장로대회를 개최했을 때도 서울 올림픽홀에서 부산 수영로교회로 장소가 변경됐었고, 결과적으로 전국에서 6500여 명이 참석해 대회가 잘 진행됐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빨리 마땅한 장소를 찾아 기도회 준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 선 기자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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