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과 북한성도를 위한 고난주간 촛불기도회

▲부산역 광장에서 고난주간을 맞아 촛볼 기도회를 가지는 모습

탈북난민과 북한성도를 위한 고난주간 광장연합 촛불기도회가 3월 25일(월) 저녁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약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이성구 목사(부산교회연합공동대표)가 “이 광장에서 민족을 대신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언젠가는 북한 동포와 함께 주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는 때를 보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최홍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가 1년 동안 기도회를 위해 수고하고 기도해온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한국교회가 소돔의 의인 열 사람이 되길 바라며 그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의 설교를 맡은 윤종남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누가 저들을 구원하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사도바울이 영적 절망에 빠져 누가 자신을 이 고난에서 구원해 줄 것인가 크게 탄식할 때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구원과 해방의 감격에 감사했다. 정신적, 영적, 육체적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로 해방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답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아의 시대 사람들이 타락했을 때 의인 노아와 그 가족을 방주로 구원하셨다. 방주는 교회며 예수 그리스도로, 방주 안에 들어오면 하나님이 건져주신다. 또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멸망 당할 때 아브라함의 기도로 조카 롯을 구원 하셨듯이 오늘 우리도 형제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동포를 위해 합심해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안에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줄을 믿는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는 북한정의연대의 정베드로 목사와 통일소망교회 이빌립 선교사가 각각 탈북자 구출사역과 북한 지하교회 실상에 대해 강의했으며 안용운 목사(부산교회연합공동대표),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 담임), 이인건 목사(주례교회 담임)가 통성기도 인도자로 나서 탈북자와 새터민을 위해, 북한동포와 북한성도들을 위해,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또 김덕규 장로(온천교회)가 천안함 폭침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시를 낭독했다.

/최혜진 기자

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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