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NCC 회장 이승정 목사 “공감이 있는 나눔”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 지난 1월 8일 부산 YMCA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모습

이승정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부산NCC) 회장은 1월 8일(화) 저녁6시 부산YMCA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하례예배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공감이 있는 나눔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병이어 사건은 나눔이 어떠한 것인지 나타내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눔이 기적이 되는 현실은 공감에서 출발”한다며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할 때 새로운 믿음의 역사가 출발한다”고 말했다. 조건과 목적을 가지지 않는 공감을 강조하며 “이제 교회가 나가야 할 길과 신앙인의 삶의 길은 나와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아파하는 사람들과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공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YMCA, 부산YWCA, 부산교회개혁연대, 부산밥퍼 등 16개 진보기관과 함께 한 2013 신년하례회는 최광섭 목사(부산NCC 총무)의 인도로 류의근 교수(부산교회개혁실천연대)의 기도와 황선희 집사(부산예수살기 총무)의 성경봉독, 대연영문 브라스밴드의 특별찬양과 이승정 목사(부산NCC 회장)의 말씀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공공성 회복’,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으며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 선교학)의 몽당강연이 있었다. 이날 예배 후에는 부산밥퍼공동체에서 준비한 노숙인 밥상을 나눴다.

최혜진 기자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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