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모 장로의 <경제사율> 역간 기념회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33회 정기발표회 가져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는 제33회 정기 발표회를 지난 7월 7일(토) 오후 5시 부산 내성교회(담임: 남건우 목사)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예배와 제2부 정기발표회, 그리고 <경제사율>역간기념회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박시영 목사(밀양마산교회)의 인도로 정차영 장로(내성교회)가 기도, 남건우 목사(내성교회)가 ‘조상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정기발표회는 이상규 교수(고신대)의 사회로 발제강의는 기장문화원 원장이며 한학자인 황구 장로가 ‘정준모 장로의 신앙과 미학’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3부는 박시영 목사의 사회로 ‘정준모 장로의 저서 경제사율 역간 기념회’를 가졌다.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인 이상규 교수가 그동안 역간 집필을 위해 수고한 황구 박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정준모 장로의 후손으로 <경제사율> 역간이 한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헌신했던 정차영 장로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제사율>은 1906년 양산교회를 설립한 정준모 장로가 양산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10여 년 간 집필해 1935년에 출판된 국내 유일의 성경 관련 한시집이다. 이 책은 저자가 평소에 성경에서 느끼고 깨달은 영감을 한시로 표현한 성시집으로, 한말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지식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1935년에 출판했다.
그러나 <경제사율>은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 사람들이 보기 어려운 책이었는데, 황구 장로(새누리교회, 기장문화원 원장)가 6년 동안 1,024수의 한시를 풀이해 지난 7일 한권의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문의) 055-353-0046 밀양마산교회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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