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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내한공연, 교계 바른 대응 필요
동성애 조장, 반기독교적 요소, 독특한 패션 등으로 ‘마돈나의 21세기 버전’이라고도 평가되는 레이디가가(Lady GaGa). 4월 27일(금)로 예정된 레이디가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그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레이디가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올해 공연일정을 공개했다. 첫 공연장소로 선정된 곳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지난 6년간 해외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왔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16번째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후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 ‘레이디가가의 실체’란 제목으로 동영상이 확산됐다. 여러 버전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동영상에서는 “그녀의 공연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곧 사탄을 드높이는 일종의 제사의식, 부흥회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란 곡을 통해 그녀는 하나님은 동성애를 인정하셨고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녀가 투어를 다녔던 국가마다 동성애 합법화를 외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우연 같은 일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SNS와 문자메시지(SMS)를 통해서도 다른 이들에게 알려줄 것을 권하고 기도를 요청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논란의 불꽃에 기름을 부은 것은 영등위의 ‘19금 결정’이었다. 영상물 등급위원회는 지난 3월 22일 내한공연 공연관람가능 연령을 ‘만 12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관람등급의 조정 이유는 노래와 공연무대의 선정성 때문이었다.
이에 몇몇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예능은 행정이 아니라 감정이다”, “심의의 정확한 기준과 근거로 아이들을 설득하라”, “이러다 우리 아이들 청정 국가에서 건강한 아이로 자라겠어요. 눈과 귀는 꽉 막힌채로”라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신대 특수선교학부 컴퓨터영상선교학과 강진구 교수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결정은 사회의 보편적 정서와 공적가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정이다.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공적가치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문화의 영향력은 영화보다 훨씬 크다. 그 영향력, 임팩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판단이 요구됨을 강조했다.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우상숭배행위냐는 질문에 대해서 강 교수는 “레이디가가가 정말로 악마를 섬기는 지 아닌 지는 확실히 모른다. 다만 악마적 퍼포먼스는 상업적 의도로 만들어진 행위이며, 이는 관객의 정서에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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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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