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부산 동·서지회 창립예배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전적 행보
2008년 1월 14일(월) 오전 11시 대양교회에서는 부산지역 60여개 교회 3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부산지회’ 창립예배를 가졌다. 그로부터 어느새 4년이 지났다. 60여개였던 지회교회는 어느새 140여개로 확장됐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역사와 전 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발걸음으로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140여개의 교회를 한 개의 지회가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조금 힘든 일이었다. 결국 월드비전 부산지부는 새롭고 발전적인 출발을 위해 한 가지 결단을 내리게 된다.
2008년 ‘부산지회’ 창립예배가 드려진 지 4년이 조금 지난 2012년 2월 13일(월) 오전 11시 부전교회에서는 월드비전 ‘부산 동·서지회’ 창립예배가 열린다. 부산지회(회장 김상석 목사, 대양교회 담임)가 부산동지회(회장 김준태 목사, 동부교회 담임)와 부산서지회(회장 김태영 목사, 백양로교회 담임)로 나뉘게 된 것이다.
월드비전 부산지부 유일남 지부장은 “월드비전은 단순한 구호단체나 NGO가 아니다. 월드비전은 한국교회가 낳은 자식이다. 부산지회가 동지회와 서지회로 나뉘게 된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부산지역 여러 교회들의 참여와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동·서지회 분립은 건설적인 발전을 위한 분립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욱 역사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부산지부 강호신 대리는 “2012년은 부산지역 교회와 더욱 연합하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한다. 또한 부산지역 기업과 연합하여 올바른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하며, 학교·지자체 등과도 더욱 발전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길 원한다”며 2012년 월드비전 부산지부의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한국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4만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민간국제기구인 국제월드비전(영국 런던 소재)의 회원국이며, 국제월드비전은 현재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은 단체이다. 또한 구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NGO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식량계획(WEP)의 공식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섭 기자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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