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미션동아리 신천지 활동 경계

간호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집중

지난 12월 13일(화) 서면 르네시떼 근처 신천지 학습장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신천지 피해자와 신천지 교인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신천지에 몸담고 있는 A양에서 시작된다. A양은 D대 간호학과 재학 중 기독교 동아리에 가입했다. 하지만 당시 그 기독교 동아리 회장이 신천지 잠입 교인이었고, A양은 회장을 따라 신천지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A양의 삼촌이자 목회자인 목사는 “대학캠퍼스가 정말 위험하다. 신천지가 캠퍼스 미션동아리에 잠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은 이미 다반사가 돼 버린 거 같다. 특히, 간호학과와 유아교육학과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캠퍼스 내 신천지 활동에 대해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
고신교단 소속의 C 목회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신대학교 쪽으로도 신천지가 계속 잠입해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학생이 성경공부를 하자는 친구의 권유에 이상하다며 상담을 요청해 왔다”며 주의를 요했다.
한편, 고신교단 목회자에게 상담을 요청했던 학생이 궁금했던 교회는 서면 KT&G 근처 ‘서면로교회’였다. 서면로교회 블로그에는 서면로교회 앞에 ‘신천지(추수꾼)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게시돼 있다. 하지만 서면로교회는 분명한 ‘신천지 위장교회’이다
김상섭 기자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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