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 총회장에 유정성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가 20일(화)부터~23일(금)까지 일정으로 충남 덕산 라솜스파캐슬에서 제96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첫날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은 목사부총회장인 유정성 목사(서울남노회, 신광교회)가 단독 출마, 과반수 득표로 승계했다. 목사부총회장에는 나홍균 목사(충남노회, 대천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는 김남근 장로(전남노회, 화산교회)가 당선됐다.
유정성 신임총회장은 선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적 냉소와 지탄의 대상이 되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다시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결연한 신앙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생태운동, 사회복지선교, 교회 개척과 성장을 위한 ‘2015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3년 WCC 부산 총회와 관련, “성도들이 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해 연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수 교단의 반대 움직임이 있지만, 교회의 연합을 위해 노력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진보와 보수의 골짜기가 메워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침 총회
△ 총회장 배재인 목사, 총무 조원희 목사 당선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의 일정으로 서울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 제10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침 새 총회장에 배재인 목사(대전 서머나교회), 총무에 조원희 목사(성광교회)가 당선됐다. 배 총회장은 어릴 때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첫 장애인 총회장이기도 하다.
배재인 총회장은 “목자의 심정으로 교단을 섬겨 평안한 총회, 부흥하는 총회, 정의로운 총회, 자랑스러운 총회, 희망 있는 총회를 이루기 원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도전한 총무 선거에서 당선된 조원희 총무는 “사랑하는 침례교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신뢰 회복과 미래를 위한 새 출발을 이루도록 온 힘을 다해 섬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에는 각각 고흥식 목사(수원 영통영락교회)와 박종서(부여침례교회) 목사가 단독 출마해 추대됐다.
대신 총회
△ 강경원 총회장 “더 큰 사명감으로 임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가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용인 기흥골드훼미리콘도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교단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강경원 목사(부천 예일교회), 부총회장에 황수원 목사(대구 대신교회)와 조남술 장로(서울 우이제일교회)가 당선됐다. 또 예장 백석 측과의 교단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었던 ‘교단통합추진위원회’를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로 격상시켰다.
하지만 결정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총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차까지 가는 투표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백석과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백석 측이 여성 목사 안수를 통과시키면서 반발이 거세졌다. 대신 측은 현재 여성 목사 안수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백석 측과 통합할 경우 이 문제로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총회장 강경원 목사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늦게까지 투표를 한 끝에야 당선되었는데, 제가 처음부터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란 생각에 총대들께 죄송하고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더 큰 사명감으로 총회장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4~7년 동안 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면서도 한 사람도 전도해보지 못했거나 목회의 기본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며 앞으로 신학교에서 교단의 정체성과 전도, 교회 개척 등 실제적인 부분을 잘 훈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백석 측과의 통합, 여성 목사 안수,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합신 총회
△ 총회장에 권태진 목사, 부총회장에 이철호 목사
예장 합신 제96회 정기총회가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서울 길동 은평교회(담임 장상래 목사)에서 개최됐다. 신임 총회장에는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선출됐다.
권 총회장은 “한국 교계와 우리 교단에 유익이 되도록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분초를 아껴 사명을 감당하겠다”며 “다시 한 번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시대의 횃불 역할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권 총회장은 교계에서 교단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일치와 갱신을, 내적으로는 개척교회와 총회 각 부서의 부흥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총무에는 박혁 목사(중서울노회), 서기에 박성호 목사(부산푸른초장교회), 부서기 구자신 목사(한뜻교회), 회록서기 최칠용 목사(시은교회), 부회록서기 박혁 목사(성가교회), 회계 김승모 장로(대동교회), 부회계 송태진 장로(새하늘교회) 등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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